-
-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쯤 전인가? 학교 다닐 때 내가 사는 곳에도 인도식 찾집이란 게 있었었다. 가끔씩 가보면 이국적인 노래와 도대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인도차를 주문해 마시기도 했었다.
명상의 나라, 핵무기를 만들고 미국 다음의IT 강국이라는 나라 그러면서도 수천년 내려오는 계급 제도를 유지하고 고대 종교를 이어오는 나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해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꼭 계획보다 오래 머물다 오는 나라. 그곳에 나도 가고싶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체질적으로 명상을 감당하기는 힘들겠지만 가진 것이 없어도 그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그곳 지구별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