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되어 가는 과정

신화로 읽는 남성성 He - 동연총서 209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동연출판사 / 2006년 6월

아발론 연대기에 나오는 '어부왕'과 '파르시팔'의 신화를 통해 그속에서 성배의 상징과 신화내용의 상징들을 통해 어린 남자가 어떻게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지를 융의 심리학적 분석 방법으로 설명해 나간 책이다.

사실 아발론연대기1권만 읽은 상태라 어부와과 파르시팔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책이 그신화의 내용을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는다. 낯선 신화에 융의 심리학적 분석을 섞으니 큰흐름엔선 아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내 내면에도 그런 성향과 과정이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책을 덮는 시점에선 구체적으로 정리하기가 힘들다.

신화나 심리학 둘중 하나만이라도 사전지식이 있다면 이렇게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닐텐데. 하지만 언젠간 아발론 연대기를 다 읽을테고 이기회에 융의 저서를 한번쯤 읽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으니 언젠가 그책들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이책을 들여다 볼 여지는 생긴 듯하다.

이책과 더불어 읽어야할 <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는 사전에 알아둬야할 배경지식을 확인한 후 자신이 생겼을 때에나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