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음반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 많이 팔았던 것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라고 알고 있다. 빠른 속도의 랩도 바로 시작하는 김건모의 그 쭉 올라가는 고음도 그렇고 정말 대단한 노래..지금도 좋아하는 노래인데(200만장을 넘긴 것으로 기억) 재일교포인 슈가의 아유미가 잘못된 만남을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신문기사보고 설마..했다.

솔직히 말하면 난 아유미양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그녀가 가창력이 안되는 아이돌이란 점..ses의 바다수준이라면 상관없지만..아...너무 기준을 높게 잡았나? 어쨌든 그것과 어설픈 발음이 너무 심각하다는 점이다. 슈가할때는 그룹이니까..몇소절 안불러서 심하게 표시가 안나고 라이브보다는 립싱크 많이 했으니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그녀가 솔로로 나오면서 정말 심각하다 싶었다. 일본어에 어 발음이 없다는 것도 알고 그녀가 20년 가까이 일본에서 살았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못알아먹을 언어라면 좀 심각하지 않나..싶었다. 큐티 하니인가는 우연히 tv에서 보고 일본어로 부르는 줄 알고 기겁했다. 공중파에서 일본어로 노래 안될텐데? 했다. 그런데 자막보고 한국말인줄 알았다. 솔직히 상당히 용감하다 싶었다. tv에서 어리숙한 캐릭터로 일본어같은 한국말 하는 것도 사실 귀엽게 보이지 않았고(노래를 잘했다면 귀엽게 보일수도 있었을 것 같지만..) 거기다 일본특유의 그 콧소리섞인듯한 노랫소리는 더더욱...(일본여가수 노래에 그래서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편...)

하여튼 그런데 그런 그녀가 잘못된 만남을 한다고 한다. 한국말하는 나도 랩이 안되는데 김건모도 원래 녹음할때는 그것이 안되었는데 나중에 노력해서 라이브로 할 수준이 되었다고 알고 있다. 옹동이가~~하는 그녀가...과연 될까? 하면서 그녀의 첫무대라는 tvn동영상을 보았다. 일본에서 듣고 자랐다고 하면서 발음자신있다는 식으로 기사 떴던데...했는데 약간 편곡을 바꿨다. 좀더 느리게...가사도 바꾼듯...솔직히 명곡망친 느낌이다. 잘못된 만남이 그런 분위기던가? 아예..확 편곡을 해버려서 자신의 버전으로 만들었다면 좀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이런 리메이크는 좀 그렇다 싶다. 거기다 그 발음이 여전히라는 것 큐티하니보다는 나은듯 한데 여전히...랄까? 라이브들으면 끔찍하지...싶다.

아유미...정말 용감하다. 가창력도 없고 발음도 안되고 도대체 뭘믿고 가수하는 것인지...이효리처럼 그냥 외모만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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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1-1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외모가 믿을만하지도 않잖아요...

모1 2006-11-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그런가요? 후후...하여튼 요즘에 정말 아유미 용감하다는 생각합니다. 그 히트곡을 그렇게 망치는구나..하는 생각에....
 

다른 분들은 다르겠지만..나는 리뷰를 쓸때...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쓴다. 그냥 머리속에 막 떠오르는 것을 쭉..써나간달까? 한편 쓰는데 적어도 몇십분 이상은 들기는 하지만(미리 써두고 한꺼번에 파일로 저장하고 한꺼번에 올리는 편에 속한다.) 뭔가 멋지게 써보려고 하면 리뷰를 쓸 수가 없다. 어차피 나의 한계는 거기까지니까..어쨌든 부담감이 없는 상태에서 쓰는 리뷰라서(서평단으로 받은 책의 리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뭔가 책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쓰고지우고 쓰고 지우고) 리뷰 자체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뭐랄까..그냥 내 독서일기 같은 느낌으로 누군가 내 리뷰를 읽을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생각해본적이 없다. 내가 리뷰를잘 쓰는 편도 아니고..글솜씨도 없으니...읽어주면 고맙지만 읽어주지 않아도 할 수 없달까?(내가 좀 리뷰를 잘 쓰는 편에 속하면 전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요 근래 알라딘 서재에서 리뷰도용이야기가 많던데...생각해보면 나는 리뷰가 도용당할일이 없을 것 같다. 설마 나의 그저그런 리뷰를 누가 가져가겠어..싶달까? 나의 리뷰로는 절대 이주의 마이리뷰같은 것에 뽑힐일이 없기도 하고 나 정도 쓰는 사람은 널렸으니까..그래서 그다지 고민을 해본적이 없고 나의 리뷰 도용을 찾아다녀볼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이것은 다행인것인가? 생각해보면 약간 슬프기도 하다. 리뷰를 못쓰니까 도용하는 사람도 없다 흑흑...

그나저나 리뷰 도용을 하시는 분들은 대단히 강심장인듯 싶다. 세상에 비밀은 없는데....그렇게 용감한 행동을 하시다니...리뷰도용을 하느니..아예..한줄짜리 리뷰가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XX오빠..너무 잘 생기고 멋져요. 음반 대박나시길 바래요...같은 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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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1-1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리뷰 도용 당할 가능성 자체가 없어서 저도 무척 가볍게 쓴답니다^^

치유 2006-11-1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 너무 맘 편하게 쓰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제 맘대로 써요..그래서 이 난리통에도 그런걱정안하고요..그런데 용감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이세상에..^^&
아.그리고 님 리뷰 좋아요..읽고 댓글에 공감하고 싶은데 닫아두시니..그럴순 없지만요..

모1 2006-11-1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마린님/역시 리뷰는 부담없게 쓰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하하..
배꽃님/어차피 자신의 느낌을 쓰는것이니까....맘대로가 정답일듯..한줄리뷰등은 좀 그렇지만요. 그리고 용감한 분들 정말 많죠? 댓글 닫아둔 것은 나름대로 예전에 아픈 상처때문이기도 한데요. 배꽃님 말씀 들으니 열여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시 열어두어보겠습니다.

해리포터7 2006-11-1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저도 책읽고는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책을 곁에 두고 쓰기도 하고 노트에 잔뜩 적어서 화면에 옮기며 수없이 고친답니다..제기분을 잘 표현 될때까지요.근데 초기에 쓴 리뷰는 정말 한두줄쓰는 리뷰와 맞먹을 정도로 허접한 리뷰천지더군요.제가 애들책을 주로 쓰는 이유가 바로 글솜씨가 없어서랍니다.그냥 독서기록에 가깝지요.ㅎㅎㅎ님의 리뷰는 상당히 훌륭하던데요..너무 겸손하세요.

마태우스 2006-11-1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아직 무도용 2년째입니다.^^

모1 2006-11-1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토7님/제 리뷰가 훌륭하다니....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리뷰쓰기 힘들긴 하죠? 그냥 가볍게 쓰니까..쓰지..정말 잘쓰려고 하려면 못쓰겠더군요.
마태우스님/마태우스님이 본격적으로 찾아보질 않아서 그렇지 있을 것 같은데요. 시간있으실때..한번 해보시는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놀자 2006-11-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볍게 씁니다. 머리 굴려 써봤자 그렇게 큰 차이도 없고.ㅋㅋㅋ

모1 2006-11-1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맞아요. 머리만 아픈 것 같아요. 후후..
 
알레산드로 사피나 - 사피나
Alessandro Safina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사피나를 처음 본 것음 아마 tv에서 보여준 무슨 공연때문이었다. 외국의 유명한 성악가라나하면서 소개를 했는데 그 이후에 조수미랑 듀엣도 했던 것 같다.(참고로 대장금에서 민정호인가의 테마 부른 그 사피나다.) 당시에 잘 모르는 이탈리아어 오페라 음악인가도 불렀던 것 같은데 클래식과 거리가 먼 난 뭐야..하면서 좀 보다가 채널을 돌렸다. 이탈리아에서 정통클래식 공부하신 분으로 크로스오버음악을 하는 미남이란  소개가 기억에 남긴했다.(얼굴을 자세히 안봐서 미남이란 말만 기억.)
그러다 우연히 이 음반을 선물받았다. 안드레아 보첼리 음악이 좋았다고 하니까 같은 이탈리아의 크로스오버 가수라면서 한번 들어보라고 그래서 들어보았는데 이분의 목소리는 안드레아 보첼리랑은 좀 다른 것 같다. 뭐랄까..안드레아 보첼리가 좀 더 편안하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부른다면 사피나는 음악에 좀 신디사이저등을 많이 사용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중심으로 창법은 기존의 성악가 스타일로 부른달까?(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느낌은 그랬다.)
듣기엔 좋았는데...이런 성악사스타일의 목소리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그다지 좋아라 하는 음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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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빈 소년 합창단 베스트 (천사의 목소리)
PHILIPS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리베라 합창단의 상투스를 듣고 그들이 빈소년합창단인줄 알았다. (음악시간에 3대 합창단이라고만 배웠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리베라의 목소리를 듣고 소년합창단이란말에 그래 빈일꺼야라고 생각했다.) 그 상투스가 너무 좋아서 빈소년합창단의 음악이 그런줄 알고 여러개를 비교하다가 겉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냉큼 집어들었다. 어차피 베스트니까...이거나 다른 것이나 비슷할 줄알고...(빈소년합창단 음반 중 겉표지가 가장 귀엽고이쁘지 않나..싶다. 유일하게 소년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곰인형이 나오니까..참고로 저 곰인형들이 입고 있는것인 빈소년합창단의 단원복으로 저 인형들 빈에 가면 살수 있다고 들은 것 같다.) 그렇게 구입후 듣기 시작했는데 상투스랑 느낌이 너무 틀렸다. 맑고 가녀린 변성기 이전 소년의 목소리를 기대했던 내게 이 음반은 꽤나 튼튼한(?) 소년의 건강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기때문이다. 거기다 음악 분위기도 완전히 달랐다. 특히 이 음반의 경우 반 이상이 다른 나라 곡들이어서 더더욱(민요같은 것이었는데 우리나라 민요도 안 듣는내겐..좀 그랬다.) 수입반이라 당연히 외국어로 쓰여있어서 어차피 노래제목을 봐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구매했다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다.(듣기엔 나쁘진 않다. 개인적으로 영화 졸업에서 나온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스~의 추억을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음반 일관성이 없는 편집반이어서 영 그렇다. 앞부분에 종교곡으로 엄숙히 시작하다가 갑자가 뒷부분에 반이상을 차지하는 그 민요들..민요면 민요, 종교곡이면 종교곡으로 통일하지..몇장의 음반에서 편집해서 짜집기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솔직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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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hamtory 2007-03-10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님은 일관성이 없는 베스트 앨범이라고 생각하셨나본데 빈소년합창단은 원래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기 때문에 베스트 앨범에도 다양한 장르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The St Philips Boy's Choir - Angel Voices (엔젤 보이스 박스세트) - 재발매
St. Philips Boy's Choir 외 노래 / 드림비트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음반을 듣는다면 상당히 익숙함을 느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cf에 배경음악으로 꽤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언제인지 기억안나지만 겨울쯤에 베스킨XXXcf에 나왔던 성냥팔이 소녀 버전의 워킹 인디에어랑, 그X저인가 하는 자동차CF에서 여자와 남자애들이 분수대인가에 쭉 늘어서서 부르는 송오브조이인가 하는 노래랑 하여튼 꽤 된다.(참고로 이들은 모 tv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여 유명해진 캐논을 편곡한 상투스...로 유명한 그들이다. 물론 이 음반이 그 음반보다 먼저 나왔기 때문에 멤버는 다르다. 이들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설명하면 이 음반의 주인공은 영국의 작은 교회인 세인트 필립스 합창단이다. 기존 클래식을 편곡하고 전자음을 넣어서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로 소년들의 변성기 이전의 시린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음악이 상당히 대중적으로 좋다. 이 음반으로 엄청난 히트를 했고 당시의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프라이즈만이 이들의 일부를 데리고 나와서 리베라 합창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교회합창단이지만 상당히 대중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들었다.) cf를 통해 들었던 이들의 변성기 이전의 맑고 시린 고음에 푹 빠져서 결국 박스세트로 구매하게 되었다. 낱개로 사는 것보다 좋은 점은 겉에 종이박스가 있고 사진집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사진집의 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사진도 좀 작은 편인데다 몇장 안되다보니 좀 허술하다.

1번과 2번은 클래식음악 편곡한 것과 일반 곡이 뒤섞여 있고 3번 cd는 크리스마스 용인데 만약 클래식음반 생각하면 좀 그럴테고 듣기 좋고 편한 크로스오버곡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보이소프라노의 소리로 대중적인 곡을 듣는다는 느낌이랄까? 한번 들으면 귀에서 잊혀지지 않을 음악으로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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