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다르겠지만..나는 리뷰를 쓸때...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쓴다. 그냥 머리속에 막 떠오르는 것을 쭉..써나간달까? 한편 쓰는데 적어도 몇십분 이상은 들기는 하지만(미리 써두고 한꺼번에 파일로 저장하고 한꺼번에 올리는 편에 속한다.) 뭔가 멋지게 써보려고 하면 리뷰를 쓸 수가 없다. 어차피 나의 한계는 거기까지니까..어쨌든 부담감이 없는 상태에서 쓰는 리뷰라서(서평단으로 받은 책의 리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뭔가 책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쓰고지우고 쓰고 지우고) 리뷰 자체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뭐랄까..그냥 내 독서일기 같은 느낌으로 누군가 내 리뷰를 읽을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생각해본적이 없다. 내가 리뷰를잘 쓰는 편도 아니고..글솜씨도 없으니...읽어주면 고맙지만 읽어주지 않아도 할 수 없달까?(내가 좀 리뷰를 잘 쓰는 편에 속하면 전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요 근래 알라딘 서재에서 리뷰도용이야기가 많던데...생각해보면 나는 리뷰가 도용당할일이 없을 것 같다. 설마 나의 그저그런 리뷰를 누가 가져가겠어..싶달까? 나의 리뷰로는 절대 이주의 마이리뷰같은 것에 뽑힐일이 없기도 하고 나 정도 쓰는 사람은 널렸으니까..그래서 그다지 고민을 해본적이 없고 나의 리뷰 도용을 찾아다녀볼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이것은 다행인것인가? 생각해보면 약간 슬프기도 하다. 리뷰를 못쓰니까 도용하는 사람도 없다 흑흑...

그나저나 리뷰 도용을 하시는 분들은 대단히 강심장인듯 싶다. 세상에 비밀은 없는데....그렇게 용감한 행동을 하시다니...리뷰도용을 하느니..아예..한줄짜리 리뷰가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XX오빠..너무 잘 생기고 멋져요. 음반 대박나시길 바래요...같은 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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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1-1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리뷰 도용 당할 가능성 자체가 없어서 저도 무척 가볍게 쓴답니다^^

치유 2006-11-1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 너무 맘 편하게 쓰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제 맘대로 써요..그래서 이 난리통에도 그런걱정안하고요..그런데 용감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이세상에..^^&
아.그리고 님 리뷰 좋아요..읽고 댓글에 공감하고 싶은데 닫아두시니..그럴순 없지만요..

모1 2006-11-1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마린님/역시 리뷰는 부담없게 쓰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하하..
배꽃님/어차피 자신의 느낌을 쓰는것이니까....맘대로가 정답일듯..한줄리뷰등은 좀 그렇지만요. 그리고 용감한 분들 정말 많죠? 댓글 닫아둔 것은 나름대로 예전에 아픈 상처때문이기도 한데요. 배꽃님 말씀 들으니 열여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시 열어두어보겠습니다.

해리포터7 2006-11-1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저도 책읽고는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책을 곁에 두고 쓰기도 하고 노트에 잔뜩 적어서 화면에 옮기며 수없이 고친답니다..제기분을 잘 표현 될때까지요.근데 초기에 쓴 리뷰는 정말 한두줄쓰는 리뷰와 맞먹을 정도로 허접한 리뷰천지더군요.제가 애들책을 주로 쓰는 이유가 바로 글솜씨가 없어서랍니다.그냥 독서기록에 가깝지요.ㅎㅎㅎ님의 리뷰는 상당히 훌륭하던데요..너무 겸손하세요.

마태우스 2006-11-1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아직 무도용 2년째입니다.^^

모1 2006-11-1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토7님/제 리뷰가 훌륭하다니....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리뷰쓰기 힘들긴 하죠? 그냥 가볍게 쓰니까..쓰지..정말 잘쓰려고 하려면 못쓰겠더군요.
마태우스님/마태우스님이 본격적으로 찾아보질 않아서 그렇지 있을 것 같은데요. 시간있으실때..한번 해보시는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놀자 2006-11-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볍게 씁니다. 머리 굴려 써봤자 그렇게 큰 차이도 없고.ㅋㅋㅋ

모1 2006-11-1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맞아요. 머리만 아픈 것 같아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