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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빈 소년 합창단 베스트 (천사의 목소리)
PHILIPS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리베라 합창단의 상투스를 듣고 그들이 빈소년합창단인줄 알았다. (음악시간에 3대 합창단이라고만 배웠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리베라의 목소리를 듣고 소년합창단이란말에 그래 빈일꺼야라고 생각했다.) 그 상투스가 너무 좋아서 빈소년합창단의 음악이 그런줄 알고 여러개를 비교하다가 겉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냉큼 집어들었다. 어차피 베스트니까...이거나 다른 것이나 비슷할 줄알고...(빈소년합창단 음반 중 겉표지가 가장 귀엽고이쁘지 않나..싶다. 유일하게 소년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곰인형이 나오니까..참고로 저 곰인형들이 입고 있는것인 빈소년합창단의 단원복으로 저 인형들 빈에 가면 살수 있다고 들은 것 같다.) 그렇게 구입후 듣기 시작했는데 상투스랑 느낌이 너무 틀렸다. 맑고 가녀린 변성기 이전 소년의 목소리를 기대했던 내게 이 음반은 꽤나 튼튼한(?) 소년의 건강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기때문이다. 거기다 음악 분위기도 완전히 달랐다. 특히 이 음반의 경우 반 이상이 다른 나라 곡들이어서 더더욱(민요같은 것이었는데 우리나라 민요도 안 듣는내겐..좀 그랬다.) 수입반이라 당연히 외국어로 쓰여있어서 어차피 노래제목을 봐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구매했다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다.(듣기엔 나쁘진 않다. 개인적으로 영화 졸업에서 나온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스~의 추억을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음반 일관성이 없는 편집반이어서 영 그렇다. 앞부분에 종교곡으로 엄숙히 시작하다가 갑자가 뒷부분에 반이상을 차지하는 그 민요들..민요면 민요, 종교곡이면 종교곡으로 통일하지..몇장의 음반에서 편집해서 짜집기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솔직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