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로투스 싱글팩(커피과자) 312g(50개입)
피망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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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차한잔이 그립네요. 이젠 거의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타임. 

커피와 함께 로투스 커피과자를 한입베어물면 달콤하면서도 커피맛을 더욱 좋게 해주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손님이 오셨을때도 커피만 내놓기보다 로투스 2개와 함께하면 더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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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팬더
타쿠미 츠카사 지음, 신유희 옮김 / 끌림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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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식업계에서 십년이상 일해온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작.. 본격적인 책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각종 소개글과 추천글을 읽어보니 뭐 대부분 요리와 살인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잘 살려낸 작품이라는 평이였다.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접해보지 못한 나로써는 요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절로 군침이 돈다는 글이 우선적으로 흥미를 끌었고, 과연 요리와 미스터리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작품일까 궁금함을 해소하고자 이 책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나의 두마리 토끼는 모두 도망을 갔지만 말이다.  

우선적으로 나는 프랑스 요리에 대해 너무 문외한이였다. 각종 요리들과 방법들은 고사하고 재료조차도 모르는데, 현직 최고의 요리사와 주인공 요리사가 만들어낸 요리를 글로 음미하기엔 무리가 컸던 탓이다. 전혀.. 어떤 맛도 상상이 가지 않았다. 미사여구와도 같은 맛평가에서 외려 거부감이 들었다.. 아 종이맛인가..이 맛을 내 혓바닥에서 떠올리려면 난 앞으로 주구 장창 프랑스요리를 맛봐야 겠군... 

두번째로.. 미스터리 부분에서도 토끼를 잡긴 글렀다.. 너무뻔한 설정이라고나 할까? 어떤소설은 범인을 꽁꽁 숨기기도 하고, 어떤 소설은 범인을 알려주고 대신 트릭을 꽁꽁 숨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누가 범인인지 뻔히 알게 내버려뒀을 뿐만아니라(뭐 물론 다수의 범인 중 아니였으면 하는 사람조차 배신을 때리기도 했지만..) 요리에 대한 미스터리.. 특히 그 재료(표지와 제목으로 비춰보건데.. 금지된 무언가의..하지만 이 마저도 나의 예상을 뛰어넘었으니...)에 대한 뻔한 설정은 더욱더 날 힘빠지게 했다.. 뭐랄까 모두다 아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공포물을 접한 느낌이랄까? 전혀 진장감 없이 찝찝하기만 한 기분말이다.. 음.. 차에 깔려죽은 동물의 사체가 저만치 있다는 것을 아는 내가 가까이 다가가서 봤을 때의 역겨움같은거?  

첫번째는 나의 경험부족에 의한 것이고, 두번째는 생각하기 싫은 혹은 생각하기 힘든 요소라는 점에서 완전 최악은 아니였다고 말하고 싶다.. 어쩌면 바로 이전에 읽었던 너무 좋았던 소설의 영향으로 이 소설의 진가가 절감된 것일지도 모르니까..  

덧붙여 아까 말했던 나의 예상을 뛰어넘은 표지와 제목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 때.. 팬더는 목적격인 줄로만 알았으나..그게 아니였다.. 금단의 팬더.. 희귀동물인 팬더에 대한 식육 금지인 줄로만 알았는데.. 결국 팬더는 범인 그 자체였다... 금단.. 무엇에 대한.. 금단인가는 소설을 통해 확인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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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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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말 신인작가가 내놓은 구성인가! 책을 덮고 밀려오는 감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어떤 공포영화도 야심한 밤에 오로지 홀로 있을 때 보는 것을 즐길 정도로 대범한 내가 추리소설을 읽으며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과 더불어 ‘무섭다’라는 말을 연발하다니!

기막힌 반전이라는 흔한 패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도 이 소설의 진가는 충분하다. 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진행, 사실적이면서도 정서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묘사, 언어 선택의 탁월함까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13계단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사형수가 사건이 일어나던 그 시점에 유일하게 기억해낸 것이라고 공포심을 가득 안은 체 올라가던 계단이였다. 이 계단에 대한 기억만 확실히 돌아온다면 그는 사형수라는 족쇄를 벗은 체 무죄선고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계단의 정상에 있는 진실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볼 때마다 사형시켜야 한다는 말을 너무도 습관처럼 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사형의 깊이는 사형이라는 판결까지 이고, 사실 사형이라는 형의 집행이나 집행관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사형이 판결되고 형이 집해되기 까지 총 13개의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 13개의 계단의 끝에 바로 사형수의 목을 옥죌 줄이 걸려 있는 것이다.


사형이 집행되기까지 걸리는 기간 동안 두 주인공(사형집행관이였던 남자와, 살인을 저질렀던 남자)는 사람을 죽였다라는 공통점과 그로인해 얻게 된 상반된 죄의식을 서로 이해해가며, 사건의 핵심인 계단을 찾기 위해 힘을 온 힘을 다한다. 교도관이라는 직업 때문에 합법적인 살인을 저질렀더 남자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는 남자.. 살인과 살인자. 그리고 법 집행..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한 심리묘사와 그로인해 느껴지는 진실성은 근래 읽은 책 중에 최고라 칭하고 싶다.


그들이 마지막 계단을 올랐을 때, ‘무죄선고’ 혹은 ‘사형집행’ 둘 중에 어느 것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답을 알았을 때의 감탄이 다시금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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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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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혼란스럽다.  

살인과 사형.. 그 무엇도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복수는 더욱더 이해하기어려운 존재였다.  

하지만 내가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면, 혹은 피해자의 가족이 된다면... 

나는 이상론적인 이야기만을 하며 

그래도 사형은 안된다고, 그래도 복수는 안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권..많이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경제력과 권력이 점차 특정인에게 몰리면서 신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존재하는 21세기가 형성되었다.  인간평등이라는 구호아래 피지배층이 더욱 피터지게 외쳐대는 인권! 인권!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권리. 당연히 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보장이라는 구호가 지배와 피지배가 아닌 피해자와 범죄자라는 상황속에서는 평범한 사람은 결코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피해자를 배제한 범죄자의 인권이 바로 그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방황하는 칼날은 범죄자의 인권이라는... 특히 갱생의 가능성이 큰(이라고 믿고 싶은) 인격이 미완성된 청소년범죄자의 인권보장을 위해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는 소년법의 칼날이 과연 누구를 향해 있는가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불러일으킨다. '인기있는 작가의 범죄소설일뿐이다.' 라고도 치부해버릴 수 있는  이 책한권이 소년법과, 범죄자, 그리고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하여 우리는 과연 누구의 아픔을 위로 하고 누구를 위해 법을 집행해야하는지에 대해..그리고 법이라는 최소한의 도덕이 과연 그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창창한 청소년범죄자에게 새삶을 이어나갈 기회를 준다는 취지는 좋다. 단 이러한 취지가 적용되는 것은 불완성된 인성에서 비롯된 우발적인 범죄행위인 경우와 동시에 죄에 대한 뉘우침이 큰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피해자의 가족에겐 이마저도 용납되기 어려울 테지만..) 

그런데.. 모든 범죄는 성향이 다르다.. 우발적인 범행이 있는가 하면, 아주 지능적인 범행도 있다. 그리고 현재 법이라는 그물의 눈금을 재고 분석하여 순순히 빠져나간다는 계획적인 범행도 있다. 이러한 지능적이고도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나이는 해가 거듭할 수록 어려지고 있고 우리가 소년법이라는 이름하에 보호(?)하였던 이들은 이 소년법을 역이용하고 있는것이다. 전혀 아무런 반성없이.. 죄책감 없이..  그런 짐승만도 못한 녀석들에게 나이를 불문하여.. (어리든 노인이든을 떠나)나의 딸이 나의 누이가 나의 가족중 어느하나가 인간으로서 도저히 당할 수 없는 짓을 당한 체 죽어갔다면.. 그것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면.. 그리고 그 범인과 맞딱드린다면.. 난 과연 내 손에 쥔 칼을 휘드리지 않을만큼의 참을성이 있겠는가? 

물론 복수는 옳지 않다.. 하지만.. 법에게 나의 복수를 대신하라고 부탁하기에는 우리는 너무도 피의자의 인권안에 감춰진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면서 죄를 지은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의 모습에서 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소년법으로 보호를 할 것이 아니라 연대책임을 물어 자식을 그렇게 방관한 부모에게도 뭔가 조치가 처해졌으면 하고 바랬다..그리고 너무나도 불쌍한 한 부녀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이 슬픈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나는 다짐해본다..  

법에 대한 이해도 알음도 부족한 내가 할 수있는 가장 작지만 큰 실천은 내자식을 올바로 키우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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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 - 310ml
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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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덥다 덥다를 외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건조하고 썰렁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손대는 곳마다 정전기가 파닥파닥!! 오빠씨의 완전건조 피부가 벌써 슬슬 트고 있다. 

올 초에 산 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전이 거의 바닥을 나타내고 있고 오빠씨는 언릉 새것을 사내놔라며 으르렁거린다. 

나는 사실 향도 독하고 끈적임때문에 완전 안바르는 뉴트로지나 이지만  

뉴트로지나는 완전대박초초초 건조한 오빠의 가을겨울 완소친구이다. 

다른걸 아무리 발라봐도 오빠의 트는 피부를 막을 수 없다  

오직 뉴트로지나만 피부과약보다 더 더 더 내성없이 좋은 효과를 보여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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