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이 아름다운건 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6년 9월

사막에 떨어진 그가 정말로 어린왕자를 만났는지 아니면 뜨거운 날씨와 메마른 건조함속 몽환에서 착각을 일으켰는지 알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껏 살면서 어린왕자일 것 같은.. 아니 어린왕자일지도 몰랐을,,그런사람들을 수도없이 봐온 나로써는 그의 만남이 허구일뿐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어리숙한 것처럼보이는 그들은 순수함으로 무장된 체 내가 살면서 무엇을 가치있게 여기고 담아두고 살아야하는지 몸소 보여주었다.

어린왕자는 말한다.

수천수만가지의 꽃이 있어도 그로인해 남들에게는 그저 수만가지 중에 하나인 평범함일지라고 자신에겐 특별한.. 오롯한 하나라고..

길들여짐에 거부감을 비추기만했던 그때는 몰랐던 진정한 길들여짐에 대한 의미

메마르고 하찮은 곳이라 할지라도 누구마다 하나씩의 오아시스를 가지고 있기에 그로써 사람은 충분히 아름답다.

모두가 똑같은 사람일지라도 하나하나의 의미를 부여하고 길들여진다면 우리는 한결 더 너그럽고 사랑하면서 살지 않을까?

내인생 최고의 책 어린왕자는 수백번을 읽고읽어도 무한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내 주변의 누군가.. 나에게 무한의 감동을 주는 사람이 생기면 꼭 선물하고픈 책...

생 떽쥐베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 어린왕자도 좋지만, 더 많은 귀여운 그림들과 포켓북보다 조금 큰사이즈여서 어디든 넣어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랄까..

너무 빨리 읽고 잊고 잃지 않길 바라는 파페포포

읽고, 또 읽고

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7년 3월

우린 요즘 너무 빠른것에만 매달린다.

정작 시간은 천천히 가길 원하면서...

조금만 느리고 조금만 기다려도 곧잘 성을 내곤한다.

안단테..느리게라는 뜻이 비단 시간에만 붙잡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에도 사랑에도 느리게느리게

더 오랫동안 잡아둬야 할 무언가가 반드시 존재하고

또 우리는 그것이 느림과 여유로움만이 갖는 아름아움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

너무 빨리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지 말자..

너무 빨리 읽고 잊고 잃지 않길 바라는 파페포포

나도 지구인인가?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 전 세계 인생 고수들에게 배운다 ㅣ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1
막시무스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자신이 철저하게 화성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이라면

지구에서 사람들과 동요되어 살려면 이런책 하나쯤은 읽어야 하지 않겠나?

더욱이 작가 특유의 코믹함과 짧게짧게 맺어가는 이야기가 가득한 이책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읽는 것보다는

버스안 지하철안에서 질긴 시간동안 필요할것 같다.

무난한 읽힘속에 감동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파울fh 코엘료라는 작가를 처음접하게 만든 이책은.. 그의 또다른 작품베로니카죽기로 결심하다처럼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또한 중반을 넘어가다보면 누구나 예상할법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넘쳐나고 있는 자기계발서들처럼 이래라 저래라 딱딱한 문체로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소설의 형태로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과 흥미를 크게 품은체 스스로가 깨닫게 만드는 교훈이 있다.

제아무리 빼어난 독서광이라도 한글자도 안들어오는 날이 있는데,

코엘료의 책은 그런날에도 쉽게 읽히는 그만의 특유의 재능이 있다..

일단 코엘료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와 악마와 미스프랭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 세권속에서 우리는 알고 있지만 잊고사는 삶의 목표과 죽음, 부와 양심등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