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몸은 열대 산악지대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 관엽수로 열매를 향신료로 이용한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녹색을 띄고 있다. 카르다몸은 여러 종이 있는데 모두 생강과로 맛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품질이 좋고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은 말라바르 지방에서 재배된 종류이다.

카르다몸은 가장 오래되고 귀한 향신료 중의 하나로 사프란, 바닐라 다음으로 고가이다. 11세기에 노르망디인에 의해 영국에 전해져, 중세와 튜더왕조시대에 많이 쓰였다. '향기의 왕'이라고 불리며 카레요리 외에 고기나 생선요리, 소스, 드레싱, 피클, 파이, 빵, 케이크 등의 제과, 제빵류 및 리큐어의 향을 더하는데 쓰인다. 고가의 향신료이기 때문에 중동에서는 손님을 접대할 때 극진히 대접한다는 의미로 커피에 넣기도 한다. 북유럽 특히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주로 빵이나 케이크, 피클에,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필라프나 카레요리에 쓰인다.

카르다몸은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좋고, 유제품 알레르기 증상을 중화하며 신장에도 좋다. 카르다몸은 향이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분말상태보다는 통째로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분말에서 장뇌 향기가 나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것이다. 원산지는 인도이고, 주산지는 인도, 스리랑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탄자니아 등이다.

-- 네이버 백과사전. 그런데 실제로 어떤 향일지 전혀 감이 안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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