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좀 별로. 바나나의 단물은 다 빨아먹은 것일까. 그 퐁퐁 샘솟는 감수성이라든가, 대책 없는 그러나 쿨한 감정표현이라든가.. 뭔가 말이 안되는 듯한 문장이라든가.. 그런 매력들이 별로 전처럼 두드러져 보이지 않았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었다. 바나나 책 중에선 도마뱀이랑 허니문이 젤 나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