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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ㅣ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란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소설의 배경이 우리나라가 1945년 광복을 맞지 못하고 일제 치하가 계속되었을 경우를 상정하고 있었다.
이 소설 역시 일종의 가상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영국과 프랑스가 한 나라이고, 세계는 과학보다 마술이 발전되어 있는 그런 곳이다. 따라서 마술로 만든 냉장고라든지, 젊고 꽃미남의 공작이라든지, 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다아시경 같은 멋진 중년의 신사가 등장하게 된다. 그런 분위기만으로 꽤 매력을 발산하는 책. ㅎㅎ
소설의 얼개는 정통 추리물에 가까워서 홈즈 아저씨 생각도 나게 하고, 모처럼 만난 재밌고도 독특한 추리 소설이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 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