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재미있는 통찰






"아, 물론이지. 스물 여섯 살때였나. 사실 아주 화기애애했던 가족 모임 도중에 그런 순간을 맞았어. 나는 섬뜩했고 두렵기도 했지만 결국 받아들였어. 진실을 부정하지 마. 요람에서 무덤까지 같이 갈 동반자는 세상에 딱 하나,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지. 그 동반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 자신과 사는 법을 배워. 그게 답이야.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앤은 한숨을 쉬었다.
"삶이 완전히 무의미한 것 같아요. 모든 게 다 그래요, 로라. 제 앞에 세월이 펼쳐져 있는데 채워넣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전 그저 어리석고 쓸모없는 여자일 뿐이에요....."
"자 자, 상식적으로 보자고. 앤은 전쟁 때 구급요원으로 지원해서 두드러지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잘해냈고, 세라를 예의바르고 인생을 즐기는 아이로 잘 키운데다 자신만의 차분한 방식으로 인생을 즐기고 있어. 모두 아주 만족스럽지. 사실 앤이 내 상담실에 찾아온다면 난 상담료도 받지 않고 돌려보낼 거야. 내가 아무리 돈 욕심 많은 노인이라도 말이야." -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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