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조언은 의뢰한 상담의 내용과는 관계 없이 서로서로 거의 비슷하다. 작가이신 김형태님도 같은 말 반복하게 해서 답답하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지만..

정리해 보면,
1. 자신의 힘든 상황에 대해 남탓, 사회탓 하지 마라. 결국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그리고 사회가 불합리하다면, 자기 스스로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뿐이다.
3.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 부자 되겠다는 것이 아닌,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꿈을 찾아라.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하지 말아라.
4. 꿈을 이루기 위해 장기 계획을 세우고,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라. 짧은 경험으로 자신의 가능성이나 재능을 과소평가하고 포기하지 말아라.
5. 머릿속으로만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고민하다 포기하고를 반복하지 말고 일단 직접 뛰어 들어 보라. 몸으로 부딪쳐 보기를 두려워 하지 말라. 실패를 두려워 말라. 그것이 젊음의 특권이다.
6. 예술에 관심을 가져라. 세상을 바꾸는 것은 돈이 아니라 결국, 예술이다.
7. 교양을 쌓아라.
8.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져라. 세상의 편견에 휘둘리지 말아라.
9.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은 결국 자신이 알고 있다. 단지 그 해결책을 실천할 끈기나 용기가 없을 뿐이다.
10. 전통이나 과거를 존경하라. 그로부터 배울 것을 찾아라.

이런 내용들이랄까. 사실 내가 20대가 아니어서 이 책에 나온 고민들에 많이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김형태님의 진심 어린 조언들에는 많이 공감을 했다. 그리고 그렇게 확고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갖고 살고 있는 저자가 참 존경스럽기도 하고. 나 스스로와 많이 비교되기도 하고..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여기저기 밑줄도 많이 쳐져 있고, 손때가 많이 묻어 있어서 왠지 가슴이 짠했다. 고민은 많은데 누구도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는 선배가 없는 상황, 세상 많이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참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 막막하던 나의 20대가 떠오르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수많은 지금의 20대들이 생각나서 그랬던 게 아닐지.

20대의 한창 젊은 분들이 읽으면 가장 큰 도움을 받고, 공감을 할 수 있는 책이지만 다른 나이대의 사람들도 한번쯤 읽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꿈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은 몇 년이 걸리든 그 '꿈을 잊지 않는 것'이라던 말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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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2007-06-24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 열정이 있기 때문에 꿈이 이뤄지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