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도 나도 이 사실을 잘 알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왜 괴로워해야 하는 거요? 우리가 바람에서 왔고, 그래서 바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잘 알아요. 인생이란 영원한 평탄 속에 불거진 매듭, 얽힘, 흠집이라는 것도 말이에요. 하지만 그게 외 불행의 이유가 되야 하는 거요? 그저 서로 사랑하고 일하고 즐거워해야 하지 않소? 나는 이런 세상 한탄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루시 허니처치는 그의 말에 동감했다.
"그렇다면 우리 아들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줘요. 그 끝없눈 의문 옆에는 긍정이 있다는 걸 일깨워 줘요. 순간에 지나지 않은 긍정일지라도 긍정은 긍정이니까."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