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 뱅상이 말했다.
그 말에 가마슈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그는 의자에서 몸을 돌려 곁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파르동?"
"불교의 개념이오. 탐욕스러운 인간은 윤회의 단계에서 아귀로 태어난다고 하오. 아귀는 많이 먹을수록 더욱 배가 고파지지, 최악의 존재로여겨진다오. 아귀는 계속 깊어지기만 하는 구멍을 채우려고 애쓰지요. 음식이나 돈, 권력, 다른 사람의 존경 등 무엇이나 구멍에 집어넣어요."
- P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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