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죠, 난 결혼하는 여자가 못 돼요. 난 다른 사람이 뜬 레이스를, 다른 사람의 요구 사항을, 다른 사람의 코감기를 참고 견디기 싫어요. 어머니랑 난 서로 요구를 안 하기 때문에 아주 완벽하게 잘 맞는거예요. 우리는 둘 중 누가 감기에 걸리면 수선 피우지 않고 조용히 방으로 물러나서, 도로 다른 인간이랑 어울려도 될 상태가 될 때까지약 먹고 자요. 하지만 그럴 남편은 아무도 없죠. 남편은 동정을 기대할 거예요. 더우면 땀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걸 괜히 자기가옷을 벗어서 감기에 걸린 건데도 말이죠. 그래 놓고도 동정이랑 관심과 식사를 기대할 거예요. 아뇨, 로버트, 감기 걸린 남자를 돌봐주고싶어 안달인 여자가 10만 명은 되는데, 왜 하필 나예요?"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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