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알겠지만..... 너도 알잖니...... 우리만 빼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면……… 담쟁이덩굴 아래 어딘가에 문이 숨어 있다면…… 그렇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걸 찾아 낼 수 있다면 말야……. 그래서 우리가 같이 살짝 그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리면 아무도 사람이 안에 있다는 걸 모를 테고, 우린 그걸 우리뜰이라고 부르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붉은가슴울새인 체하고 거기가 우리 둥지인 체하고서 날마다 거기에서 놀고, 땅을 파고, 씨앗을 뿌려서 뜰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시 살아나게 한다면……." - 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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