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결국 버리지 못하는 원인은 두 가지다.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만일 물건을 구분할 때 설레지 않지만 버릴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이 한번 생각해 보자.
버리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집착 때문일까,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일까. 버리지 못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어느 쪽이 원인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과거 집착형‘인지 ‘미래 불안형‘인지, 아니면 양쪽 모두에 해당되는지 물건을 소유하는 경향에 대해 알 수 있다.
자신이 어떤 물건을 소유하는지 그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물건의 소유 방식이 삶의 가치관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무엇을 갖고 있느냐‘는 ‘어떻게 사느냐와 같다.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물건의 소유 방식뿐만 아니라, 사람을 사귀고 일을 선택하는 등 생활 속의 모든 선택에서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