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 하루를 고무줄처럼 늘려 25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새벽에 일어난 날은 없던 시간을 덤으로 선물 받은 기분이 든다. 사실 그 선물은 늘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당신이 이제야 발견한 것뿐이다. 시간이란 새롭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삶에 더 가깝도록 해주는 것은 의외로 많다.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얼마든지 붙잡을 수 있다. 그 기회는 날마다 우리 앞에 찾아온다. 그리고 이른 새벽의 그 사람이 다시 될 수 있는 기회도 날마다 자분자분 당신을 찾아온다.
- 동 틀 무렵
더스쿨오브라이프, <소소한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