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유자청 만들기


오늘 드디어 유자청을 만들었습니다. 무려 10키로그램이나 되는 분량이다보니 설탕도 10키로그램.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분업해서 장장 3시간 넘게 유자청을 만들었다는. 전 껍질을 까고, 엄마는 껍질을 채를 썰고, 동생은 씨를 빼고. 온 집안에 새콤한 유자 냄새를 풍기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유자껍질을 분리하지 않고 속과 함께 채를 썰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많은 분들이 따로따로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그렇게 해봤는데 손도 비교적 덜 가고 속도도 빨랐어요.

유자청 만드는 법.

1. 일단 깨끗이 씻는다.
2. 유자 껍질을 까서, 이걸 채를 썬다. 속은 씨를 빼서 둔다.
3. 씨를 뺀 속을 갈거나 다진다. 
4. 유자껍질과 속을 섞어 통에 1:1의 분량으로 설탕을 채워넣는다. (유자 한 층, 설탕 한 층 이런 식으로)
5. 숙성시킨다. 


양이 엄청나서 집에 있는 병으로는 감당이 안되서 김치통에 넣어서 숙성시키고 있어요^^ 빠르면 며칠 뒤 늦으면 일주일~10일 뒤에는 맛있는 유자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못 찍은. (아쉬워요 ㅠ_ㅠ) 나중에 유자차 마실 때는 찍어서 올려볼께요^^

 

덧) 다른 집들은 김장하느라 바쁘던데 저희집은 김장대신 유자청을 만들었군요. 김장을 해서 먹는 집이 아니라^^; (사먹는 건 아니고 그냥 한 10포기 해서 먹다가 떨어지면 또 하고 그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