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 까페 강아지야옹님 글>

요즘 목관리 힘드시죠?
날은 춥고, 건조하고, 학년 끝물이라 체력은 바닥이고..
그래서 수업 조금만 해도 목 아프실거에요.

목과 감기에 좋은 생강차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결혼 전에는 11월부터 2월까지 엄마가 보온병에 넣어주셨어요.
학교에서 녹차와 생강차를 번갈아 먹으면 자연스럽게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목도 보호했거든요.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결혼하고 처음 맞는 겨울입니다. 이제 제가 해 먹어야죠.^^

생강은 생각보다 쌉니다.
슈퍼에서 2천원어치 사왔더니 다섯번 끓여 먹을 분량이 되더군요.
생강이나 마늘처럼 열이 많은 채소는 냉장고에 넣어도 금방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겨요.
그러니 너무 많이 사지 않게 하세요. ^^

1. 생강은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숟가락(얇을수록 좋아요)으로 껍질을 깝니다.
중간중간 부러뜨리면서 막 까도 되요. 어차피 저밀거니까 ^^
까만 부분은 과도를 이용해서 잘라내거나 긁어내세요.

2. 다 깐 생강은 찬 물에 한 번 씻어주세요.

3. 씻은 생각은 얇게 저밉니다.(얇을수록 물에 잘 우러나요. 그렇다고 다져버리면 안 됩니다. ㅋ)
남은 건 보통 여자 손으로 적당한 한줌씩 랩에 싸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다음에 쓰면 되요.

4. 생강 한 줌에 물(1리터 ~ 1.5리터가 적당합니다.)을 넣고 끓이세요.
진하면 물을 더 넣으시고 너무 연하면 생강을 조금 더 넣거나 졸이세요.

5. 팔팔 끓이기 10분, 중간불 10분, 약불 10분이면 잘 우러납니다.

6. 생강차에 꿀을 넣어서 드시면 오케! ^^
(꿀은 끓이면 영양소가 좀 파괴된다니까 나중에 타먹는 게 좋아요.)


* 참고!

1. 끓이고 남은 생강은 버리지 마시고, 냉동실에 또 모아두었다가 다시 우려내면 됩니다.(이때에는 물을 조금만 ^^) 아니면 생선요리나, 냉장고 탈취제 등으로 활용 가능!

2. 생강에 배나 대추를 넣고 끓이면 약간 달달하면서도 몸에 좋아요. 계피를 넣으면 향기도 좋습니다.(전 오늘 배생강차에요 ㅋㅋ)

3. 한꺼번에 넉넉히 嚮㈄刮駭鳴?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아침에 씻을 때 가스불에 다시 끓여서 출근할 때 보온병에 꿀과 함께 담아서 가져가시면 편해요.


알면서 참 실천하기 힘들죠.
결혼하니까 알아서 해먹게 되네요. ㅋㅋ
아~
엄마가 해주는 생강차 먹고 싶다.
뭘 해도 엄마 맛이 안 나는데 생강차마저 뭔가 부족해서 슬픈 야옹이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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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기침하던데.. 끓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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