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 작사 이선규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누군가 오면 누군가 가고
위로하고 싶지만 딱히 생각이 안나

누가 있으면 누구는 없어
나를 잊으면 넌 기억되고
그런 거 그런 거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너를 반기면 나는 떠나고
그런 거 그런 거

얼마 전 동료샘이 나에게 위로가 어지간히 서툴다, 했다.
근데 정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위로는 이런 수준. 그런데 이런 건조한 위로가 진짜 위로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왤까. '그런 거 그런 거' - 이 부분이 너무 맘에 든다.

샤이닝  - 작사 김윤아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떠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동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 것, 그건 공감할 부분이 서로 있을 거라는 것. 과 통하는 얘기 아닐까..

you and me  - 작사 김윤아

넌 미안하다며 나를 버리고
사랑했다고 거짓말하고
난 괜찮을 거라 나를 속이고
다 잊을 거라 거짓말하고

어디까지가 사랑인 건지
언제부터 난 혼자였는지
사랑했는지, 미워했는지, 습관이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 건지
언제부터 넌 여기 없는지

사랑해 봐도, 미워해 봐도, 난 너무 아픈 걸

너와 나는 그렇게 만나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지금 헤어져 타인이 되고
너와 나는 타인이 되고

마음 아픈 가사와는 달리 나름 발랄한 멜로디. 이 앨범에서 제일 대중적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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