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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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무척 좋아하는 1인입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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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생리학 인간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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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한민국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해 뜨겨운 논란이 일어났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큰 정부 작은 정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걸루 기억한다. 몇 세기전 발자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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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공감 수업
아서 P. 시아라미콜리.캐서린 케첨 지음, 박단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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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P 시아라미콜리 & 케서린 케첨(지음) ㅣ 위저덤하우스 (펴냄)




이 책의 저자는 35년 이상 환자들을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로, 현재 하버드대학 의대에서 임상심리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우선 저자의 약력을 간단히 밝힌 이유는 이 책은 '용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하는 동생 데이비드가 있었다.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은 청년이었다. 그리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한다. 그런데 대학을 진학 한 이후 중도 자퇴를 하면서 그의 인생은 추락하기 시작한다.


마약 중독자였던 동생은 마약을 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금단 현상으로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된다. 그의 지인 몇 명이 그를 꼬드겨 밤에 도둑질을 할 테니 운전만 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범죄가 발각된 이후 그의 보석 신청은 어렵게 되었고,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감옥에 갇힐까 겁이 났던 동생은 고국을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떠난다. 그리고... 저자와 동생이 마지막 통화를 한 그날... 데이비드는 결국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동생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다.


이 이후 저자는 '공감'이라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동생이 그렇게 떠나버리자 남은 가족들이 받은 충격과 상실감은 이뤄 말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또한 저자는 교수직을 그만둘 정도로 업무에 지장을 받게 된다. 사실 장례식 날 그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장례식이 끝나고 한두 달이 지나자 도저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죄책감과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된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동생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왜 쉽게 져버릴 수 있었는지, 어째서 그는 가족들이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필자는 심리학 관련 일을 하면서 동생의 심각한 상태를 조금 더 일찍 눈치채지 못했는지... 그렇게 자책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경위를 하나 둘 밝힌다. 책은 약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고 책 중간 부분은 '공감'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서술되고 있다. 그래서 다소 어렵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서 어렵다는 것은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어려웠던 점은 이것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라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저자와 같은 흔치 않은 경험자가 만이 책을 읽게 된다면 분명 저자의 글이 색다른 의미와 깨우침으로 다가올 것이라 예상해 본다. 우리는 경험하지 않은 일은 상상의 나래로 이해할 뿐이다. 그만큼 경험의 유무는 누군가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차이를 준다고 생각한다. 


공감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사실, 하지만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죽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는 사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으며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진정 바라봐야 공감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찬찬히 풀어내고 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만약 그가 '공감'에 대해 지금처럼 그때도 알았더라면 동생의 죽음을 미리 막았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리고 자신을 자책하지 않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었던 이 모든 근원의 힘이 바로 진정한 공감에 있었다고 말한다. 공간은 대립과 갈등이라는 결과를 낳지 않는다. 


동생은 자신이 저지른 온갖 부정한 행위들 그리고 그 행위들로 인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동생의 아픔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필자는 동생의 죽음 이후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공감'을 익히고 실천하면서 그는 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용서했으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위기의 이웃들 혹은 그런 실수를 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알려서 용서받기를 희망한다. 


사려 깊은 행동과 소통을 통해 공감은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 인간을 인간에게, 이웃을 마을에게, 공동체를 나라에, 국가를 이 행성에 연결해준다. 공감이 창조한 연결을 통해 세상은 더욱 친근한 장소로 변모한다. 소속감이 외로움을 대체하고, 낯선 사람들이 덜 생소하게 보이며, 방어 태세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희망이 절망을 대신한다. 의심은 믿음에 길을 내어주고, 원망은 희미해지며, 두려움과 고통으로 닫혀 있던 우리의 가슴은 용서의 가능성을 향해 다시 열린다. 


이것이 바로 공감의 힘이자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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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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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책은 따뜻하다. 유머가 있다. 그리고 위트가 있기에 다소 무거운 소재도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에 다시 만난 저세상 오디션 역시도 그랬다. 여기서도 저승이 등장한다. 죽음에 대해서도... 그리고 저승과 죽음에 신비로움이란 옷을 입혀 우리 앞에 세운다. 그래서 흥미롭고 그래서 재밌다.

박현숙 작가는 인간이 살면서 받게 되는 고통과 고민을 소설을 통해 풀어 놓는다. 소설 속 등장 인물들도 하나같이 평범하다. 어찌보면 뻔한 결론으로 가는  이야기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뻔한 길을 가더라도 그 목적에 이르기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박현숙 작가의 작품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작품이 좋다. 

죽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사고사, 병사,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이번 소설에서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13명의 영혼들이 환생표 티켓을 타기 위해 오디션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우리네 인생에는 늘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 아이러니 덕분에 징크스를 경험하기도,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소설 처음은 징크스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새 삶을 향한 원동력으로 끝난다. 우리 모두는 삶이 주는 무게를 감당하며 살아간다. 때때로 삶이 주는 무게가 너무나 버거워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 선택을 누가 함부로 비난할 수 있을까? 어떤 죽음도 가벼운 죽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현숙 작가는 그 힘든이 결국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혼자서도 적절히 대응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수 있다. 바로 이때 그에게는 도움을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누군가는 가족 혹은 친구다. 더 확장될 수도 있다,아무튼 누군가는 그의 곁에서 손을 내밀어주어야 한다. 그가 저승에 가서 후회하지 않도록... 그래... 살기로 결정한건 잘한 짓이였어!!!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잖아!!! 라는 말을 하겠끔...

우리의 주인공 나일호는 억울함이 제일 분하다. 사고가 났던 그날 아침도... 의도치 않게 반복적으로 나일호를 억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억울함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은 아니다.

하루 일진이 사나왔던 6월 12일. 일호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맞은 편 옥상 건물에서 마치... 마치... 우리 모두가 상상하는 바로 그 일을 하려는 소녀를 목격하게 된다. 나일호는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녀를 말리기 위해 뛰기 시작하고... 옥상 문을 열고 나도희를 향해 돌진하듯 와락 껴안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저승사자 마천을 만나게 된다. 일호는 억울하다. 여기는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들만이 오는 곳이다. 그는 항변해 본다. 결코 자신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마천은 그런 오류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못 박는다.

구천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고통 받으며 떠돌 것이냐... 아니면 오디션을 받고 다시 환생 티켓을 얻을 것이냐... 같은 날 함께 저승행 기차를 탄 13명의 영혼들 그들 중 오류로 합류하게 된 나일호가 있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억울함인데.... 나일호는 그 억울함을 누르고 다시 환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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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주서윤 지음, 나산 그림 / 모모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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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서윤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분같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열심히 바라보고 연구하신 분 같다. 특히 자신의 성격,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 하는 것, 등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해 온 흔적이 글 여기저기서 전해져 오는 듯하다. 그리고 또 하나 치유나 자존감에 관한 내용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저자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들이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빗물은 점차 한곳으로 고이고 모이는 현상을 보인다. 이처럼 나는 이런 책을 만날때마다 각 저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을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맛본 좌절과 성찰을 공유하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총 5장의 이야기 마당을 나누어서 그녀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얻었던 경험과 생각들을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그녀의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기 내면을 관찰하기 의해 일기 쓰기 만큼 좋은 게 없다는 제안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타인보다 더 사랑하라는 것! 늘 미래에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여유로움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의외로 우리의 버킷리스트는 대단한 것들이 아닌 소소하고 소박한 것들이라는 것!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포기도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서 점점 그녀도 세상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구다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 게다. 불교 사상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이 있다. 밝음은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밝음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낮은 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보면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고대 현인들이 자아와 세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민한 것인지 조금씩 생각의 틀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이 책을 읽기에 가장 적절한 연령층을 꼽으라고 묻는다면 나는 20대와 30대 초 연령층을 꼽고 싶다. 그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딸 아이가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나는 이 책을 권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나는 그녀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리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행동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작가 인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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