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끝낸 아이는 내내 컴 앞에 죽치고 앉아 있었다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은 듯하다. 목욕만 끝나면 곧장 직행하니 말이다

아이가 즐겨하는 놀이는 옷입히기. 누가 여자아이 아니릴까봐.....

스피커에서는 외출하는 즐거운 기분을 나타내는 듯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이는 그 음악에 발을 맞추어가면서 이리저리 열심히 코디를 하고 있다

얼핏 보니까 한 3시간 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코디를 한 셈이다. 대단한 녀석이다

하기야 딸아이 소원 중 하나가 패션디자이너다. 한 열가지 소원이 있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도 아이는 외출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요한다. 자기나름의 코디관이 정립되어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출 자체를 보이콧하기도 한다. 오늘 코디한 것도 실제 생활에서 써 먹을 것이다

아이 코디가 뒤틀리지 않도록 사사로운 액세사리는 항상 준비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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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정이 많다는 거하고 온정주의는 구분해야 마땅하거늘

세상에서는 그게 잘 되지 않아 각종 비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사적인 인정을 공적인 업무에 연장해서 적용시키려다 낭패보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편애는 더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교사가 어느 학부형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함부로 시험 성적을 조작하다니 말이다

나는 이런 유형의 인간들, 시킨 어른이나 그대로 이행한 교사나 다 말종으로 본다

더 이상 윤리니 도덕이니 입장 바꿔 한번 생각하라느니.....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교사는 교사자격 박탈해야 하고 학부형은 명단공개하고 회사에서 짤라야 한다

너무 가혹하다고!  우리사회에 퍼뜨린 해악에 비해서는 오히려 너무나 관대한 처분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비리 일상화는 도무지 해결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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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실은 - 디알북
박대령 지음 / 데일리서프라이즈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진실은 반드시 존재한다. 세상에 진실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섣불리 한탄할 일은 아니다. 다만 진실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뿐이다. 하나의 사실이 태초에 있는 그대로 온전히 제 모습을 지켜내기에는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악마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 악마다. 스스럼없이 자기 무리들의 이익추구를 위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세력들이 있다. 진실이 오히려 조작되었다며 그 진실마저 폐기시키려 날뛰는 무리들이 있다. 그렇다면 분명 악마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스스로 한점 부끄러울 게 없는 진실은 타고난 성향상 그저 진실하게 처신할 뿐 어떤 대응이나 방어에도 허약하기 이를 데 없다. 오히려 속이려고 처음부터 작정한 악마들은 너무나 치밀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을 죽이고 거짓을 진실로 위장하려는 그들의 감쪽같은 전략과 선전에 세상 사람들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듯 너무나도 간단하게 농락당한다.


그렇지만 진실은 끝끝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서 있다. 일순간 혹은 때때로 예상외로 길게 허위와 거짓에 기만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더라도 언젠가는 그 진실한 가치를 발산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진실 자체가 가지는 내재된 속성이다. 특별한 힘을 들여 몸부림치고 인위적으로 물리적인 노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그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다. 일시적인 선동과 교묘한 현혹으로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현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어리석지는 않다. 세상 일에 무관심하고  속절없이 분위기에 사정없이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진작에 다 알고 있으며 결국 언젠가 결정적일 때 반드시 심판을 내리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진실 지향적이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나는 그런 믿음을 한시라도 포기한 적이 없다


이 나라 거대 언론은 하나같이 보수를 지향한다. 거대하다는 것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며 그래서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땅 가진 자들의 대부분이 자기들이 가진 것을 지키려 보수주의로 무장하듯이 언론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인간사의 필연적인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나라 보수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제대로 된 보수는 허물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잘못은 거침없이 반성하고 인정할 줄 안다. 그리고 깨끗하게 바로잡으려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수 언론은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무조건 자기들만 선이고 나머지는 악이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이익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안위와 사주의 이익을 위해 언론을 사적 도구로 이용하여 여론을 호도한다. 언론이 공적인 임무를 방기하고 사적인 영리추구를 위한 사사로운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 먼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대한민국의 언론이다. 조중동에 의해 터무니없이 왜곡되어진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똑바로 한번 확인하시라! 이 책에 나와 있다. 이제 껍데기는 그만 가라! 그리고 악마들도 물러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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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내부 고발자를 비겁한 인간이라고 낙인 찍는다

그리고 철저하게 소외시킨다. 천배만배 복수를 감행한다. 스스로 못 견디도록 말이다

내부고발자의 고발 내용에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것이 정의든 뭐든 상관않는다

그저 중요한 것은 내부 고발이라는 사실이 있었다는 것! 오로지 그것뿐이다

외부에서 조직을 바꾸는 힘은 100번 정도 가해져야 가능하지만

내부에서의 고발은 단 한방으로 끝이다. 그만큼 위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조직이 진정으로 제대로 된 건강성을 찾을려면 내부적인 긴장이 흘러 넘쳐야 한다

그리고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내부고발은 진정으로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지 파괴가 목적이 아니다

떳떳하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당당히 나서서 온몸으로 수용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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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지금 기억나는 것은  고참들한테 얼차려 받던게 제일 먼저다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까곤 했던 그시설 얼차려는 정말 각양각색이었다

사람이 밥먹고 내내 이런 거만 고안해 내었는지 그 수법이 상상이 안갈 정도로 다양했다

제대로 항변할 수 없는 처지를 이용하여 사람을 함부로 다룰수 있는 무서운 체제였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힘을 암암리에 묵인하고 방조하는 기관이 있다면 얼마나 무서울 것인가?

지금은 당연히 없다고 믿고 싶다. 혹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군대에서 신병에게 인분을 먹이는 얼차려가 있다니 정말 놀랄 뿐이다. 아직도 이 모양인가?

도대체 군대라는 집단이 무엇이길래 사람을 이렇게 까지 철저히 망가뜨리는지 모를 일이다

신세대 군대니 민주화 군대니 말로만 떠들었지 그 군대라 것도  그리고 그 속의 사람이라는 것들도

어쩌면 이렇게 한치도 안 변하고 다 이렇게 똑같은 족속들인지 정말 모를 일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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