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요일이고 내일 토요일이다

나는 토요휴무제로 인하여 내일 쉬는 토요일이다

따라서 오늘 밤부터 나의 설레임은 또다시 시작될 것이다

나의 서재에 꽂혀있는 책 중에서 아직까지 선택받지 못한 책 한권이 선택될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나의 살아가는 기쁨 중에 첫페이지를 여는 기쁨은

다른 어떤 종류의 그것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최근 읽은 책이 소설류였으므로 다른 장르의 책을 선택하리라

업무도 중요한 것은 얼추 끝났고 애하고 와이프도 빨리 재워야 하겠다ㅣ

편안한 마음으로 첫 페이지의 설레임을 기다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사람이 밑바닥에 있을 때는 악착같아 진다

정상이 목표고 올라가기 위해 죽자사자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이윽고 목표에 도달하면 일부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고 초지일관되게 생활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태함에 빠져 게을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안되는데.

리뷰니 페이퍼니 순위권에 진입못했을 때에는 나도 한번 랭킹에 올라보자며

부지런을 떨고 했는데 요사이는 전과 같은 절박함이 희박해짐을 느낀다

벌써 다 올랐다고 섣불리 판단해서이다.

나의 교만함과 속좁음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뿐이다

아임 소리, 알라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무섭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괴기물을 보고 난 뒤의 느낌이 아니다

정확히는 낯설은 두려움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처음 경험하는 자의 익숙지 못함에서 비롯되는 머뭇거림, 자신에 대한 불신이 곧 두려움이다

나에게 닥쳐온 최근의 일 중에

바로 이런 종류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많이 긴장되고 마냥 회피하고 싶었지만 막상 대해 보니

왜 진작에 용기를 가지고 일찌기 부딪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이 살아가는세상에서 사람이 하는 일이란게

결국에는 다 길이 있거늘..........

좋은 결험을 했으니 다시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관촌수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6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관촌수필에는 지금의 내 나이또래 입장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해방이 되고 6.25사변을 겪는 그들이 어렵고 불우한 환경속에서 어떻게 모진 풍파를 부대끼며 헤쳐나갔던가를 적나라하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인간적이라고 할때는 소위 해피하게 살아가는 경우를 두고 말하지 않는다. 죽도록 고생하고 처절하게 좌절하며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가면서 가슴속에 한을 품고 있는 자의 삶을 인간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의 본질 속에는 이미 비극 또는 시련이 태생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지도 모를 일이며 나는 이러한 인간적인 이야기속에 당연히 나 스스로가 인간임을 확인하곤 하는 것이다

옹점이, 대복이, 복산이, 석공 등은 그대로 우리 시대의 할아버지, 아버지들이다. 관촌수필에서 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힘겨운 한때를 살다가 죽는다는 점에서 근원적으로 같다. 신분의 고하, 부의 차이가 그들을 표시나게 구분하고 있었지만 나약한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환경속에서 결국은 같은 종류의 삶을 살고 간 것이다. 몰락해서 과거의 부귀영화가 헛된 추억이 되어버린 주인공, 부잣집 큰며느리 같이 일 잘하고 붙임성 있고 싹싹해서 시집가면 누구보다 잘 살거라고 기대받았으나 끝내 약장수 패거리에 섞여 딴따라 가수로 추락한 옹점이, 마을 대소사를 불문하며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제일처럼 해치웠으며 그 자신 살림살이 조금 나아지려던 순간에 백혈병으로 세상 등지고 마는 석공, 재주를 과신하다가 절도범으로 몰리어 콩밥 먹게되고 결국은 징용으로 끌려가게 되는 대복이 등 인물 하나하나가 앞서 간 세대의 슬프고도 고달픈 상처고 눈물이다. 내가 살지 못한 시대상황을 이처럼 절절하게 묘사하고 생생하게 풀어감으로써 한시대의 삶에 몰입하도록 만든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

덧붙여 약간의 아쉬움이라 할까? 저자의 태생이 충청도이므로 그리고 관촌수필의 내용또한 저자의 것이므로 충청도 사투리가 모든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나는 새삼 놀라웠다. 충청도 사투리는 조선8도 사투리 중에 가장 단순한 것이라는 내 편견이 여지없이 깨졌기 때문이다. 너무 어렵다. 그저 그 시대의 사물이라서 오늘날에 남아있지 않아 이해가 곤란했다는 차원을 넘어 오늘날에도 버젓이 쓰이고 있는 말인데도 충청도 사투리로 변환되니 알아듣기가 벅차다. 지방의 토속성을 살리려 사투리를 동원한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겠지만 독자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지금 시대의 말로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었다" 라는 말은 이제 흔한 얘기지만

정말 자고나니 적잖이 당황스럽다

페이퍼 점수가 기하급수적이면서 천문학적으로 증가하였고

덩달아 서재지수도 엄청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재지수 100위안, 페이퍼지수  무려 50위안......

이런 변화를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혹 관리자님이 착각을 일으킨 거는 아닌지 모르겠다

관리자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착오가 없는지 한번 살펴봐 주세요

혹시 열흘이나 한달뒤에 착오가 발견되어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그런다면 전 너무 슬퍼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원래대로 돌아가면

전 기꺼이 수긍할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어쨌든 너무 당황스럽지만 기분은 째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