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앞에 앉아 자판을 몇번 두드리고 하였더니 목이 뻐근하였다

그런데 고개를 좌로 우로 돌렸는데 으쓰쓱하는 소리가 난다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잘 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을 목 뒤로 가져다가서 만져보니 두툼한 살이 잡힌다. 비만인가?

그런데도 몸이 개운해지기는 커녕 자꾸만 눈은 감기고 어깨는 추욱 늘어지기만 한다

내 나이때에는 이것이 신호다. 딴 짓 하지말고 어서 자라는 것이다

말 안 들으면 아주 심하게 고장을 내버린다는 위협이다. 참말 무섭다

님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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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람의 본성을 말한다.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백지설이니 하면서 말이다

다 나름대로 논리를 갖추고 설득력 있게도 들린다. 후학자도 생기고 추종자도 나타난다

하지만 나는 도대체 이런 논쟁과 주장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논쟁하고 파헤치고 하는 것은 우리 삶을 바꾸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본래부터 악하니 선하니 하는 것은 정답도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본래적인 성질을 개조할 수도 없다

전혀 유익하지 않은 싸움이고 연구이며 따라서 우리 아무런 삶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인간의 본래적 성질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현재적 상태에 대한 심판이다

어차피 인간은 그냥 이렇게 생긴 것이고 천차만별 가지각색으로 생겨먹은 인간은 스스로 그러한 것이니

중요한 것은 제각기인 인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성원들이 만든 룰을

여차하면 깨뜨리고 간단하게 무시하며 불리하다고 멋대로 고치려는 인간을 제대로 심판하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다같이 잘 살고 행복해야 하나 그 목적을 달성코자 룰을 깨뜨린다면 이는 응징되어야 한다

 상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상생을 파괴하는 일탈과 무리들에 대해 가혹하게 심판하는

분명한 원칙과 단호한 집행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상생은 한낱 구호에 불과하다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무리들과는 상생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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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홈쇼핑을 보다보면 여러가지 건강보조식품이 나온다

그 중에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있는데 가시오가피도 거기에 속한다

팔려고 하는 사람들은 으레 광고하기 마련이다. 거의 만병통치약이요 불로초 수준이다

아니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뻔히 들여다 보인다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면서 홈쇼핑의 유혹을 가볍게 물리쳤다. 틀림없이 과대과장 광고라고.

그런데 몇달 전에 사무실에 가시오가피를 팔러 온 사람이 있었다. 농협 직원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 분이 없는 사실을 꾸며 늘어놓았다거나 크게 부풀려 얘기하였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 분은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자그만치 3개월치를 50만원 넘게 지불하고 주문하였다

당연히 내가 먹을 건 아니고 할머니 드시라고 구입한 것이다. 그리고 와이프한테 통보했다

그런데 와이프는 그 값을 내가 치르는 것으로 안 모양이다. 두달치 밀렸단다

나는 와이프한테 돈 내라고 바로 전화했고 와이프는 살림이 어떻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거칠게.

와이프가 정 버티면 내가 어떻게 변통을 할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전혀 뜻밖의 반응이다

할머니한테 칭찬 받고 내돈은 아끼고 그 농협 직원한테는 실적 올려주고 두루두루 좋은 일인데

와이프만 그 틈바구니 속에서 고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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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은 항상 재미없고 2부는 늘 맥빠지는 것일까?

방금 아이와 함께 명탐정 코난을 보았다

1부는 제법 오래전에 방영이 끝났고 오늘 본 것은 2부의 시리즈물이다

비록 어린 아이가 보는 만화영화이지만 내용은 그리 간단치 않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리저리 생각을 해봐도 나로서는 비밀을 알 수 없다

주인공이 어린 아이라는 것 뿐이지 수준은 어른급이다

그런데 2부이면서도 코난은 여전히 재미있다

2부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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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는 분류상으로 인물과 평전쪽이다

나는 그만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에 유난히 사람이라는 말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알라딘에서의 나의 설정과 관심이 무색하게

인물과 평전에 관한 책은 몇권 안된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그사이 나도 모르게 내 관심분야가 바뀌었던가?

물론 나는 모든 분야에 조금씩 관심은 있지만 그 중 최고는 인물쪽이다

최소한의 구색은 맞추게 나는 지금 인물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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