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람의 본성을 말한다.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백지설이니 하면서 말이다

다 나름대로 논리를 갖추고 설득력 있게도 들린다. 후학자도 생기고 추종자도 나타난다

하지만 나는 도대체 이런 논쟁과 주장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논쟁하고 파헤치고 하는 것은 우리 삶을 바꾸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본래부터 악하니 선하니 하는 것은 정답도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본래적인 성질을 개조할 수도 없다

전혀 유익하지 않은 싸움이고 연구이며 따라서 우리 아무런 삶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인간의 본래적 성질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현재적 상태에 대한 심판이다

어차피 인간은 그냥 이렇게 생긴 것이고 천차만별 가지각색으로 생겨먹은 인간은 스스로 그러한 것이니

중요한 것은 제각기인 인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성원들이 만든 룰을

여차하면 깨뜨리고 간단하게 무시하며 불리하다고 멋대로 고치려는 인간을 제대로 심판하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다같이 잘 살고 행복해야 하나 그 목적을 달성코자 룰을 깨뜨린다면 이는 응징되어야 한다

 상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상생을 파괴하는 일탈과 무리들에 대해 가혹하게 심판하는

분명한 원칙과 단호한 집행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상생은 한낱 구호에 불과하다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무리들과는 상생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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