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에어콘 켜기는 뭐하고 선풍기를 틀고 있다

좁은 방안에 문 닫아두고 작동시키려니 이제는 더운 바람이 나온다

소리도 심삼찮다. 부채소리에서 기계소리로 바뀌고 있다

한 5년 사용했는가? 워낙 물건 다루는게 거칠어서인지 거의 폐품 수준이다

에어콘 구입하고 와이프는 단단히 나에게 일러둔다

없는 살림에 에어콘까지는 하용하되 사용일수는 제한하겠노라고!

6월달은 무조건 금지, 7월도 복날 오기 전까지는 금지, 8월은 복날 지나면 금지란다

여기서 복날은 개 잡아먹는 날이 아니고 초,중,말복을 가리킨다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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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미학이라! 뭐 대단한 얘기는 아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제는 퇴임한 이어령 교수가 자주 하신 얘기다

언뜻 보기에는 조화되지 않을 것 같은 것이 짝을 이루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오징어 구워서 고추장에 줄곧 찍어 먹다가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그런대로 궁합이 좋다

피자 먹으면서 질리지 않도록 치클만 먹다가 깍두기 한조각 입에 넣으면 색다른 느낌이다 

흔히 얘기 하는 뽕짝 가수에 그것도 나이가 지긋한 나훈아!

그의 시디가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지 나는 놀라고 말았다

총 3개의 시디를 각각의 테마명를 붙인 빨간색 카드에 넣고서는 칼라 화보와 함께

한몸으로 된 케이스에 넣도록 꾸며져 있는데 내 감각으로서는 너무 신선하고 산뜻하다

이걸 두고 역설의 미학이라고 하면 맞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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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연예계에 신비주의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뭔고 하니 대충 이런 얘기란다. 뒷북치는 얘기일 수도 있다. 내가 좀 그렇다

대중매체에 될수 있으면 얼굴을 덜 알려 팬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게 한 후에

그 궁금증이 극에 닿랬을 때 짜잔하고 나타나면 인기도 더 얻고 cf도 잘 걸리고 힛트도 친다는 얘기다

세월 변해도 참 너무 변했다. 과거에는 한번이라도 더 텔레비젼에 얼굴 비칠려고 했는데 말이다

하기야 지금은 각 방면에서 워낙이 기라성같은 인물이 많다 보니 뭔가 색다른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얼굴 숨기기 작전이 먹히니 이제는 본류가 되어 버린 것이리라

이해가 간다.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얼굴 들이 밀면 아무래도 팬들 입장에서도 식상해지기 쉽고

연예인 본인도 허구헌날 텔레비젼에 나와서 뭐 그리 보여줄 게 있을 것이란 말인가

연예인도 은둔 기간에 더 연마하고 개인기도 갈고 닦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고 보면 다 꿩 먹고 알 먹고, 배먹고 이쑤시는 윈윈 게임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전략은 아니다. 기본이 깔려있어야 은둔기간을 버틸 수 있다

소위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이 이 전략을 쓰다간 그대로 밀려나간다. 바로 퇴출이다

나훈아도 그러하다. 그의 신비주의 전략때문에 나는 조급증을 견디지 못하고 시디를 구입했다

진짜로 참말로 대단한 전략이다. 아니면 내가 우둔한 소비자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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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로 책을 읽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정독스타일이어서 본래 속도가 없다

하지만 틈이 있으면 대부분 독서에 할애한다. 이것이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속도다

 그런데 지금은 아홉수에 딱 걸려있다. 고개를 넘어서는 중턱에서 헤매고 있다

이걸 넘어서야만 다음 고개도 수월할텐데 간단하지가 않다

책은 재미있는데 시간이 잘 안난다. 변명같지만 말이다

내일은 쉬는 토요일이니 오늘은 밤잠 설쳐가며 읽어야 한다

요즈음의 컨디션으로 볼 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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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생활의 지혜를 아시나요?"

저도 생활의 지혜 있습니다

집에 있을 시간은 없고 끼니는 때워야 할때 : 물 말아 먹는다
설겆이가 밀려 밥그릇, 반찬그릇이 별로 없을 때 : 밥을 비벼 먹는다
술마시다가 와이프 호출받아 부득이 집에 가야할 때 : 폭탄주 만들어 있는 술 다 마신다
화장실 갈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쁠 때 : 기다렸다가 큰 과 작은 것을 동시에 해결한다
컴퓨터 끄는 절차가 귀찮아질 때 : 전원스위치만 끈다
아침에 와이셔츠가 없을 때 : 어제꺼 한번 더 입는다
세수했는데 수건이 없을때 : 면 내의(위, 아래 구분없음)로 닦는다(물론 새거다)
불판위에 고기가 딱 한점 남았을 때 : 남이 낚아채기 전에 먼저 집는다(아주 중요함)

이제는 없군요.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사는 인간이 되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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