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미학이라! 뭐 대단한 얘기는 아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제는 퇴임한 이어령 교수가 자주 하신 얘기다

언뜻 보기에는 조화되지 않을 것 같은 것이 짝을 이루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오징어 구워서 고추장에 줄곧 찍어 먹다가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그런대로 궁합이 좋다

피자 먹으면서 질리지 않도록 치클만 먹다가 깍두기 한조각 입에 넣으면 색다른 느낌이다 

흔히 얘기 하는 뽕짝 가수에 그것도 나이가 지긋한 나훈아!

그의 시디가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지 나는 놀라고 말았다

총 3개의 시디를 각각의 테마명를 붙인 빨간색 카드에 넣고서는 칼라 화보와 함께

한몸으로 된 케이스에 넣도록 꾸며져 있는데 내 감각으로서는 너무 신선하고 산뜻하다

이걸 두고 역설의 미학이라고 하면 맞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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