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미물까지도그 생명은 다 가치가 있으니 어찌 함부로 할 수 있으리요!

그것이 도롱뇽이든, 도마뱀이든 그리고 모기든 파리든 간에 무슨 구분이 있겟는가?

숨이라는 것을 쉬고 다니는 모든 생명체들의 그 목숨을 누가 함부로 뺐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런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의 생활은 전혀 그렇지를 못하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살상을 저지르고 있거나 동조하거나 묵인하고 있다

파리나 모기는 순식간이다. 약 한번 뿌리고 나면 일시에 수 많은 목숨이 거덜난다

우리가 먹는 소나 돼지는 또 어떤가. 이미 그 섭취만으로 그 죽음을 정당화화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성산에 살고 있는 도롱뇽은 이들과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도롱뇽은 죽어서는 안돼지만 소나 돼지는 언제라도 죽어야 하는 것이 가르침인가?

속세와 종교의 매치될 수 없는 모순! 그래서 나는 함부로 사찰을 찾아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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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2-04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 돼지는 멸종하지 않지만 도롱룡은 멸종하는 까닭이지요. 인간의 이기심은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은 지키지만 득이 되지 않음 돌아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소나 돼지는 가축이라 부르는 거 아닙니까. 모순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질타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