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한증막, 사우나, 가마솥을 방불케하는 날씨다
날씨 더운 것은 그런대로 참을 수 있지만 습도까지 높으면 정말 짜증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불쾌지수란 온도에다가 습도를 더하여 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점에서 오늘의 불쾌지수는 충분히 80을 넘을 만하다.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지수가 80이란다
날씨도 덥고 게다가 복날이고해서 나는 오늘 점심은 삼계탕 대신에 보신탕을 먹었다
어제 복날인 오늘 삼계탕을 먹으리라 장담을 하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따르는 수밖에.
음식점에 가서 혼자 유별나게 딴 음식 시키는 것은 사회생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들 복날은 보신탕 먹는 날인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개고기가 나왔다
수육에 진국에 간단하게 소주도 곁들이니 별미더라.....
삼계탕은 중복날에나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