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이라면 태풍보다는 장마가 좋다
강력한 바람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비를 뿌리는 태풍은 피해 또한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장마는 대부분 바람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얌점히 비만 뿌린다
그리고 호우가 내리는 경우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다
예측가능하다는 것은 미리 대비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고 위험수준이 통제범위내 있다는 것이다
맞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비가 많이 내릴 모양이다.
하늘에 태양이 둘일수 없듯이 자연현상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태풍은 당분간 북상하지 못하리라
나는 장마를 즐기는 편이다. 대놓고 즐긴다고는 말 못하겠다. 부작용도 있으니 말이다
아무도 없는 광야에 서서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서는 장맛비를 맘껏 맞고싶은 충동!
생각만 해도 언제나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