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아침을 먹고 있다

보다 더 정확히는 아이가 아직 식사를 못 끝내고 있다

아이는 밥 먹는 게 너무 오래 걸린다. 먹는 걸 즐기지 않는다

입안에 넣고도 무슨 그리 씹을 게 많은지 오물오물거리기만 한다

엄마라도 옆에 있으면 그래도 군기가 잡혀 제법 속도가 있는데

나하고 단둘이서 밥먹을 때면 족히 1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특식을 먹는 거도 아니고

밥, 김, 쏘세지, 멸치, 요 정도인데 그리 삼키기가 힘든지 알 수 없다

아이 키우는 것 중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것 가운데 하나다.   -_-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4-06-2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밥 잘 안 먹으면 제일 힘들고 속상하죠. 우리 아이들은 어찌나 잘 먹고 자라는지, 엄마가 별로 특별히 잘 해 먹이는 것도 아닌데, 특히 작은 아이가 먹성이 좋아요. 그래서인지 또래보다 크고 건강하죠. 병원에 가는 일도 잘 없구요. 아구찜님, 아이도 뭐든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