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될 준비와 각오. 그 네 번째 (독서 편) ①

 

 

('현업에서 최선을 다 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부자를 위한 길을 단계별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미약한 경험을 통해서 제가 가지게 된 기본적인 생각들을 하나씩 그냥 지켜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글을 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나올 몇 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하나 정도 '아- 맞아. 나도 이게 궁금했는데. 잘 됐군.'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게시판 아래  글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책을 추천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책의 평가는 너무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서점의 서평을 살펴 보면, 특히 재테크 관련 서적(경제경영, 자기계발 등)은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책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어떤 독서광이 이런 책들을 봤구나.’라는 수준에서 평가하시기를 바랍니다.

전 사업을 하고 있어서 도서구입비라는 명목으로 책을 많이 사는 편에 속합니다. 1달에 평균 20만원대의 금액으로 20-30권 정도를 사니까요. 본 책들은 회사 책꽂이에 꽂아 두고 직원들에게 좋은 책들을 권해 줍니다.

지금도 책을 추천하면서 알라딘(인터넷서점)에 썼던 서평들을 하나씩 첨부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지금 와서 그 내용들을 보니 조금 우습기도 하고, 어색한 표현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바라면서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봅니다. 처음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지면 나눠서 게재할 생각입니다.

 

창업을 막 시작하면서 읽게 된 책이 다른 분도 추천하셨지만 구본형 씨의 책들입니다. 대부분의 책들을 다 봤지만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가 가장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나머지 책들도 저자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신다면 읽어 보실만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된 책이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입니다. 실제로 저는 책에서 주문하는 내용 중 몇 가지를 생각하고, 궁리하고, 써 보고, 쓴 내용을 자주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활이나 업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더군요.

그 당시 알라딘에 독자서평을 쓴 내용입니다.

 

 

몇 달 보고, 몇 년 보고, 평생을 두고 볼 책인지도 모릅니다.
리뷰어 : 미키루크 ( )
상품평점 : 작성일 : 2002 년12월 16일

이 책은 그냥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닙니다. 1달이 됐던, 3달이 됐던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해 보십시오. 저는 지금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미흡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기록하고, 매일 확인하는 것은 정말 미래를 바꿀 지도 모릅니다. 꿈을 이룰 지도 모릅니다. 저는 1년 만에, 지난 8년간 하지 못 했던 몇 가지를 이루었습니다. 뿌듯합니다. 꿈을 가졌고, 그 꿈을 기록했고, 제 습관에서 몇 가지를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책들을 한 번 사셔서 읽어 보시고, 시키는 대로 해 보고, 조금씩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하기 내용은 본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내용 중의 일부입니다.

’나는 내가 인생에서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사항과 반드시 이루기로 결심한 목록을 적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나를 구속했던 모든 제한적인 믿음을 옆으로 제쳐놓고, 일기장을 가지고 해변에 앉아서 내가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가질 수 있고, 창조할 수 있고, 경험하거나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에 대해 브레인 스토밍 작업을 해 가면서 세 시간 동안 적어 내려갔다. 이런 목표들을 바로 다음날부터 20년 후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루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과연 내가 이것들을 달성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며 나를 감동시키는 모든 생각들을 떠오르는 대로 받아 적었다.’

’내가 선택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로 오늘 내가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인가? - 내가 그 목표들을 적을 때 나는 그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당분간 그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내 인생을 바꾼 성공노트>라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는데 대중판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도 괜찮더군요.

당시 서평내용입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리뷰어 : 미키루크 ( )
상품평점 : 작성일 : 2003 년5월 19일

아무도 마이리뷰를 안 써서 할 수 없이 몇 자 적으려고 합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고 앤서니 라빈스와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출판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기부여,자기계발,성공학 등 경영서적을 주로 봅니다. 아무래도 조그만 사업을 하다보니 관심이 그 분야로 갑니다.

저는 한 달에 약 6-8권 정도의 책을 보는데 80% 이상이 경영서적입니다. 특히 자기계발 관련 책들. 그 중에서 손꼽는 책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세일즈 슈퍼스타>,<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짧지만 확실한 동기부여 책입니다. '읽으면 내 인생이 바뀌고, 선물하면 그 사람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책'이란 광고문구가 전혀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이런 책들을 볼 때 밑줄을 그어가면서 봅니다. 그리고 가끔씩 정신이 해이해지면 밑줄들을 찾아 다니며 그 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리곤 합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회사원의 경우에는 이런 류의 책들이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거나, 세일즈를 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소중한 책들이 많습니다.

알라딘을 보면 소설 분야에는 서평이 많은데, 경영서적류에는 상대적으로 서평이 적더군요. 책을 고를 때 참고를 하고자 하면 잘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서평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앤서니 라빈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을 무척 좋아한다.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과 <세일즈 슈퍼스타>는 자기계발 관련 서적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에 나오는 내용을 100% 활용은 못 하지만 업무패턴이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틀림 없다. 일상생활에서 다소 게을러지려고 할 때 이 책들을 보면서 자기다짐을 한다. 목표를 세운다. 목표를, 꿈을 기록한다. 1년이 지나 돌이켜 보면 70% 정도는 이루어졌던 것 같다. 이 책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쉽게 풀어놓은 책인데 일단 제목이 멋있다. 한글제목, 원제 둘 다. 이 책을 읽으면서 feel이 온다면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어 보시길. 최근에 분책이 되어 부담도 덜 한 것 같다. 열심히 사는 인생, 하나 밖에 없는 삶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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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철의 부동산 연애기
정중철 지음 / 거름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아래에 글을 쓰신 기러기사랑님께 묻고 싶다. 진정으로 이 책에 별 다섯 개를 줄 수 있습니까? 그리고 하필이면 이 책 하나에만 달랑 서평을 쓰셨습니까?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아니시라면 오해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일반독자 치고는 너무나 논리적인 부동산에 대한 분석이 있어서, 하물며 그 이전에 비슷한 유형의 다른 책에 서평이 있으시다면 이해가 갈텐데...

부동산 관련 책을 많이 사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책이다.

저자는 한경닷컴 부동산칼럼니스트이고 한경와우TV에서 무슨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물론 책을 살 때 저자 약력을 봤다.) 아떤 이슈를 가지고 한 가지씩 풀어나가는, 그러한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 것 같다.

약간의 차별화는 꾀했지만 별로 읽을 내용이 없었다. 사실 최근에 나온 부동산 관련 책들 중에서는 그다지 추천할 만 한 게 없다. 하지만 아기곰의 <하우 투 메이크 빅 머니>나 노용환의 <32세, 32평 만들기> 같은 책은 부동산 책 중에서는 상당히 수준 높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들은 감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물론 나의 관점에서다. 이 책의 저자는 예전에 한국부동산신탁에 있을 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는 어떤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도 불분명하고, 자신의 부동산 관련 투자는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었는 지도 전혀 알 수 없다.

이제 부동산 전문가라는 관점은 변해야 한다. 일반독자들의 수준도 예전과는 다르다. 위에 예시한 아기곰이나 노용환, 조상훈(33세,14억 저자) 같은 실전투자를 경험하고 실패와 성공을 맛 본 사람들이 부동산업을 현재 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젠 진정한 전문가이다. 책을 낼 때도 이젠 자신의 투자사례를 얘기해야 한다.

아니면 다른 부자들의 사례들이나 취재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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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자가 될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그 세 번째 (창업편)

 

 

'현업에서 최선을 다 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부자를 위한 길을 단계별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제가 가지게 된 기본적인 생각들을 하나씩 그냥 지켜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글을 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나올 몇 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하나 정도 '아 나도 이게 궁금했는데. 잘 됐군.'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게시판 아래 첫 번째 글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전 창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은 영업, 특히 부동산 업무입니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직장인이 빠른 시간 안에 어떤 궤도에 오르는 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직장인 중에서도 고액 연봉자나 전문직종사자 또는 부모가 재산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 말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은 갈 길이 멉니다.

제가 창업을 한 지는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아는 분들 중에 결혼과 함께 시작이 부러운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부모님이 강남에 30평대 아파트도 1채 사주고, 하다 못해 전세라도 구해 주고 신부도 한 1억 가까이 지참금을 가지고 시집 오고…

전 친구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교를 강남에서 살아서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저도 대학교 3학년쯤 가세가 기울기 전에는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아주 풍요로운 건 아니었지만 아쉬울 건 없이 살았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의류회사 다니다 1995년부터 부동산개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부동산개발회사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 아니면 도’식의 사업입니다.

성공하면 크게 벌고, 아니면 회사가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사장이랑 몇 사람만 남아 재기를 도모하거나…

 

크게 벌어도 사장이 대부분 그 수익을 가집니다.

그동안 일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만 둡니다.

아닌 곳도 많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1999년도에 외국계 부동산회사로 오게 되었습니다.

영업 업무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개발회사에서 분양 업무도 하긴 했지만 전문적으로 하지 못 했고, 분양 업무와 분양회사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변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업업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고객을 상대하는 태도나 요령,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인맥 만들기, 남의 돈을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내가 올린 매출이 제 수입과 직접적인 연관이 생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많이 넓어졌습니다.

 

세일즈 관련 책, 부동산 관련 책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영업 업무나 책 이야기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이란 단어는 정말 중요하고도 무서운 단어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2001년 가을에 창업을 했습니다.

미래가 불안했지만 영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기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초기 6개월 동안의 모든 수익을 마케팅에 투자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비 이외에는 모두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2명이 시작한 신설 회사지만 무서운 속도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자화자찬이지만요.(-_-;)v

 

2년이 지난 지금은 사무실임대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계 부동산회사나 국내 대기업 부동산회사에서도 무시를 못 합니다.

 

제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입니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친구는 퇴직 후에 할 게 없다고 합니다.

대기업 관리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도 그렇고…

첫 단추를 평생 직장인만 해야 하는 직종을 선택하면 안정된 삶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견이 있으시겠지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제 생각은 이렇다는 겁니다. 삶의 방식이나 부자가 되는 방식은 분명 다양할 겁니다. 전 이 길을 걷고 있고 이 길을 통해서 어떤 궤도에 오르겠다는 의지입니다. 저희 직원 중의 한 명은 저를 바라보면서 제가 가는 길을 따라 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보험설계사도 영업적으로 매력은 있더군요.

건설회사, 광고회사, 헤드헌팅회사, 인테리어회사 등도 창업하기 쉬운 직종이더군요.

대기업의 몇몇 부서는 퇴직하면 그 회사를 상대로 하는 회사를 차리더군요.

대리점이라는 형태나 협력업체로 말입니다.

대기업에서 밀어주고 공존 공생하는 방식으로요.

아마도 그 분야는 매우 다양할 겁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 중에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이 창업과 법인 설립에 관한 내용입니다.

창업(법인설립. 물론 일반사업자도 대부분 일치합니다.)을 해 보니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커지더군요.

매출의 대부분이 경비와 인건비를 제외하고 다 제 수입이더군요.

그리고 절세(절대로 탈세가 아닙니다. 요즘은 세무서가 전산화 등으로 장난이 아니라서 업계 현황과 평균수익율 등을 훤히 꿰뚫고 있어 조금만 이상해도 세무조사 받습니다.)를 적절히 하면 직장인 세금보다 확실히 덜 내더군요.

세금만 일정금액 적게 내도 그만큼 더 버는 거라는 생각입니다.

 

접대비라는 게 있는데 술집 몇 번 가면 한도를 초과하지만 그런 곳 가지 않고, 잘 조절하면 여유로운 삶도 즐길 수 있고(구체적인 표현은 생략합니다. 다소 위험스러울 수도 있는 분야라서…), 컴퓨터나 차량도 회사 자산이 되고, 또 책값도 도서구입비로 처리가 되고 말입니다.

(물론 사는 책이 대부분 세일즈, 경영, 부동산, 자기계발 책입니다.)

직장인 연말정산의 몇 십 만원은 비교가 안 됩니다.

그 외에도 장점은 분명히 많습니다.

창업 이후 세금 공부를 하고 세무사와 상의하시면 좋은 노하우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 재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고, 나아가서는 최고가 될 수 있다면 자신의 수입의 차원이 틀려집니다.

투자에 대해서 이리저리 궁리하지 않고 여유 되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사면 됩니다.

물론 몇 개월 간의 시장조사는 필요하고, 항상 자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금계획을 제대로 세워서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2년 밖에 안 되었지만 2004년에 사무실을 하나 더 열게 되면 거기서도 수입이 생깁니다.

지금 사무실에 소홀해서 매출이 일정 부분 감소해도 다른 한 곳에서는 어느 정도 고정적인 수입이 생길 거고, 임대를 할 상가에서는 월세수입도 조금 생깁니다.

2002년에 창업한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 계약금만 가지고 덜컥 상가를 분양 받았습니다.

지금은 잔금 전액, 대출 일부를 상환할 자금과 제세금을 여유자금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창업을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말처럼 쉽냐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그나마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창업을 하면 모든 것이 영업’입니다.

영업도 막연한 이론과 자신감으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고객을 상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조직에서, 회사에서 일을 배우십시오.

몇 년의 경험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생기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녀가 생기기 전에 도전해 보십시오.

은행에 근무하다가 자신이 만두국을 좋아하니까 나중에 퇴직하면 만두국집을 차리겠다는 그런 안일한 생각으론 절대 안 됩니다.(실제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앞으로 몇 년 간은 부자 소리를 들을 정도의 수준은 안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년에 얼마를 모은다는 목표를 내 ‘드림리스트’에 적었었고, 그 때 그걸 보여준 사람이 나를 상당히 ‘가소로운’ 눈으로 쳐다볼 때 결심했습니다.

두고 봐라. 1년 뒤에는 내가 상당히 '거만하게' 너를 보겠다.

작년에는 목표액의 2배를 모았고, 올해는 4배 이상을 모았습니다.

매년 제 목표보다 초과 달성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경기가 올해보다 더 안 좋아져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더라도 좋습니다.

 

제 목표 자체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니까요.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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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3-27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테크 관련 서적을 읽을 때면 꼭 미키루크님의 리뷰를 참고하곤 한답니다. 님의 페이퍼도 인상적이군요. 올해에도 꼭 목표를 초과 달성하시길 빕니다.

미키루크 2004-03-27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지금 부자가 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그 두 번째 이야기

 

 

(먼저 얘기를 하자면 부자를 위한 준비에는 왕도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업에서 최선을 다 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부자를 위한 길을 단계별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전 2년 전에 비해서 제가 스스로 기특한 거지 결코 잘난 척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정확한 자산 규모도 밝히지 않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 평가가 다를 테니까요. 단지 경험을 통해서 제가 가지게 된 기본적인 마인드를 하나씩 그냥 지켜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글을 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나올 몇 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하나 정도 '아 나도 이게 궁금했는데. 잘 됐군.'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게시판 아래 첫 번째 글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전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합니다. (본 게시판 아래에 언급한 여러 경험 중 선택한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마치 플래너 영업사원처럼 들릴 지도 모르겠네요. 이해를 구합니다. 게시판 아래에 다른 분도 이걸 언급하셨더군요.

2년 동안 이 플래너를 사용 중입니다. 아직까지도 100% 활용은 못 하고 있고, 나태함에 빠져 아무 것도 못 쓰는 날도 많지만 중요한 내용은 대부분 여기에 기록되므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도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에 외국계 부동산회사에 근무할 때 거래처를 다녀 보면 유명한 외국계 회사의 직원들의 상당수가 그걸 들고 미팅을 들어오더군요. 플래너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활용하는 사람들을 잘 보지 못 하다가 직접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꾸 보게 되니 한 번 사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10만원 날린다는 각오도 하고 말입니다.

 

이 플래너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명서, 소중한 것, 지배가치 등입니다.

처음엔 사긴 샀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헤매다가 (홈페이지도 들어가 보고, 책도 찾아보고) 결국은 책을 샀습니다. 웃기더군요. 플래너를 사용하기 위해 책을 사다니(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많았을 겁니다.^^)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와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가 도움이 되더군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저의 경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사명서도 끄적거려 보고, 내게 소중한 것이 뭘까 고민하고, 지배가치도 생각하면서 결국엔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플래너에 뭔가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서 역할과 목표설정에 대해서도 기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엔 1달 가까이 고민했던 같습니다.

초기엔 그 기록들을 자주 들여다 보고, 자주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잘 못 합니만)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들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기록한 대로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그 기록들을 살펴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 적을 땐 야 이거 잃어버리면 정말 창피하겠다.라고 누가 볼까 신경 쓰이는 거창한 꿈들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에 절반 이상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게 다 플래너의 덕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가 결심을 다지고 차근차근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준 건 분명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플래너를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산성과 업무성취도는 분명히 차이가 나더군요.

 

전 형식에 매이는 건 굉장히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플래너에서 요구하는 전체를 다 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맞춰 나가려곤 합니다.

그리고 드림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친한 사람에게 얘기하면서 그 의지를 다지는 것도 좋더군요.(물론 비웃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중에 내가 그들 앞에서 다소 거만하게 웃을 일이 생길 지도 모릅니다.) 이 대목에선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을 많이 봤습니다.

이런 자기계발, 동기부여 관련 서적들은 나태해 질 때 읽으면 마치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된 저글링처럼 뛰쳐 나가게 하는 힘이 있죠. 책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많이 하시니까 나중에 기회 되면 하겠습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젠 결론을 내겠습니다.

아무래도 플래너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조금 더 유익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대학생의 경우엔 학교, 학원, 친구들 약속 뭐 그런 것들을 적기에는 플래너가 비싸지 않나 생각합니다.

 

메모 습관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목표와 꿈을 기록하는 도구로 잘 활용한다면 비싼 가격의 10배,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플래너를 구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는 각자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100% 활용을 목표로 노력하는 건 오버페이스일 수도 있고(하다가 지치면 나중에 욕만 합니다. 돈만 날렸다. 뭐 이렇게요.), 너무 형식에 얽매여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을 테니 자기 판단 하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선택해서 잘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플래너의 덕을 분명히 보았다고 지금도 믿고 있고(다른 노력도 있었겠지만), 그 이후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지만 플래너를 이미 사용해 봤는데 도움이 안 되신 분들은 적성이 맞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나름대로 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적지 않은 액수를 투자해야 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책임은 못 집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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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ke Big Money - 아기곰의 재테크 고수 만들기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런 제목의 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이 책은 다음의 인터넷카페에서 어떤 분이 추천을 해서산 책이다. 저자 '아기곰'이란 사람도 처음 알았다. 알고 보니 조인스랜드나 부동산뱅크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다.

재미있는 내용만 있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저자에게 들었다. 단편적인 경험을 통해서 이거다, 라고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서 거시적인 국내외 경제의 흐름과 남북관계,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하여 제안하는 글들이 많았다.

물론 저자의 생각과 예측이 무조건 다 맞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내용들을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얘기하는 사람을 보기는 사실 쉽지 않다. 더구나 저자는 부동산 분야 종사자도 아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부동산 분야 종사자보다 더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친다.

사실 책이란 게 읽으면서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하기는 쉽다. 그러나 이런 재테크 분야의 책이란 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보이는 게 다르다.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자기 생각과는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오랫만에 훌륭한 책을 본 것 같다. 결코 초보자 입문서 수준의 책이 아니다.

독자들의 수준이 이젠 많이 높아져서 어느 정도 이상의 실용서적을 본 사람들은 저자의 수준을 평가할 정도의 실력은 된다. 저자가 짜깁기를 한 건지, 어디서 주워듣고 적은 건지, 자신의 경험과 나름대로의 분석을 통해서 적은 건지 독자는 이제 다 안다. 독자들의 높아지는 수준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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