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이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궁리 / 2003년 11월
구판절판


"우리는 언어를 가지고 우리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다른 생명체는 할 수 없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고도로 발전된 지성을 가졌다는 것은, 확실히 인간 종 -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지 안믿는지와는 상관없이 - 의 생각 없는 행동에 의해 그 존재의 지속이 위협받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이 있음을 의미한다."-134쪽

"문화적 종분화는 분명히 세계 평화의 장벽이다. 우리가 '지구촌'보다 더 작은 집단을 중요시하는 한, 편견과 무지를 계속해서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조그마한 집단의 부분이 되는 것은 아무런 해악도 없다. 실제로 수렵 채집 집단적 성향으로 인해 작은 집단은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또한 완전히 믿을 수 있고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내부의 친구 집단을 만들어준다. 그것은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해준다. 위험은 오직 우리 집단과 달리 생각하는 다른 어떤 집단 사이에 날카로운 선을 긋고, 도랑을 파고, 지뢰밭을 만듦으로써 생긴다."-176쪽

"어떤 면에서 인간의 공격적 행위는 실로 독특하다. 침팬지들도 희생자에게 주는 고통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깨닫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들이 인간적인 의미의 잔인성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오직 인간들만이 자기가 가하는 고통을 알면서도 혹은 심지어 알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생물에게 의도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다. 따라서 나는 오직 우리 인간만이 악마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177쪽

"인간이 품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덜 오만해질 수 있다."-278쪽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순히 기도만을 하지 않는다. 그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투에 자신을 투신할 것이다.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도 주변 생명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똑같은 생명이기 때문이다."(슈바이처)-311쪽

"모든 개인은 중요하다. 모든 개인은 자신만의 역할이 있다. 모든 개인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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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8-0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게 읽은 책인데...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늘 이렇다니까요~
아프락사스님께서.. 밑줄 그은 부분을 따라...
기억을 좀 더듬다 갑니다. 제가 저 책을 읽을 당시... 복순이라는 강아지녀석에게 폭 빠져 있었기 때문에 더 절절했었지요~

2005-08-09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5-08-0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저도 읽은 책 무슨내용인지 말해보라면 나중엔 모릅니다. ㅋㅋ 붕어인가봐요. 그래서 이런걸 남겨두죠. 나중에 기억해보려고.

이리스 2005-08-2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붕어... 붕어... 부웅어어어어.... (충격!)
여러분, 아프락사스님은 붕어래요~ 붕어래요~
ㅋㅋ

마늘빵 2005-08-2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 ㅡㅡ^ 뻐끔뻐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