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레대레댑댑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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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윤지혜 그림책

누가 랩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표지에 가득한 ~ 말들이 마치 랩을 하는 주인공의 노랫소리처럼 보이는데요. 혹시 대레 대레 댑댑 하시는 분 있으시나요? 아리송한 제목을 뒤로하고 책장을 넘깁니다.

‘한 해 동안 잘 견디어 쓸모 있게 다시 태어난다.’



줄거리..

여름날 옥수수를 키우는 농부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뜨거운 햇살에 아래 자라나는 옥수수에게 시원한 물을 주는데요. 첫 장부터 조금씩 자라나는 무언가가 제 눈에 들어왔어요. 맞아요 표지에 본 초록털북숭이요.누굴까요?

집집마다 대레대레대레대레데래...

심었던 풀 대레대레대레대레대레...

농부 아저씨는 기다란 막대를 가져오며 시작해 볼까? 작은 말을 내뱉지요. ???? 헝클어진 풀을 다듬어주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어요~ 짜잔~과연 무엇으로 재탄생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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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억났어요~!! 어린 시절 마당에 심어진 작은 식물을요. 이름을 모르다가 책을 읽고 알게 되었어요. 바로 마당을 쓸었던 마당비. 댑싸리 식물이었어요. 혹시 들어 보셨나요? 한해살이 댑싸리 식물의 한 생애를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뭐든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보고도 지나치기 마련이지요. 댑싸리가 마당비가 되기 위한 여정을 통해 수많은 시련이 다가오는데도 묵묵히 견뎌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삶을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나에게도 이겨낼 수 있음 힘이 생기게 해줍니다.

‘한 해 동안 잘 견디어 쓸모 있게 다시 태어난다.’

작고 연약한 존재에 대한 시간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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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털린 커리코 -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풀빛 그림 아이
메건 호이트 지음, 비비언 밀든버거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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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교양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메건 호이트 . 글 / 비비언 밀든버거 . 그림

이계순 . 옮김

202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멈춰 있던 세상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커털린 커리토 위인을 아시나요? 헝가리 출신의 생화학자로 세계 최초로 백신을 개발했어요.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깁니다.

2023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이자

세계 최초 mRNA 백신 개발로 코로나 팬데믹에서

세상을 구한 과학자 커털린 커리코가

우리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오직 한마디

“도전하세요!”

오두막집에 텔레비전도 없고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도 언니 수잔나와 함께 낡은 난로 앞에 앉아 재잘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냈답니다. 그리고 책을 늘 가까이하고 모든 게 궁금함으로 가득했답니다.

"과학자가 될 테야!"

가난한 집에서 꿈을 꾸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과학자의 꿈을 놓지 않았어요.

명문대로 손 꼽히는 세게드 대학교 합격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영어로 놀라운 발견과 발명 이야기를 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영어의 장벽을 뛰어넘었어요.

"DNA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어요."

그 뒤로 온 마음을 다해 mRNA를 연구했어요.

35년 이상 계속되 풍부한 연구 경험을 갖고 있었어요. 수천 번의 실험, 꼼꼼한 결과 분석까지 이니 백신을 만들 준비가 되었어요. 커티의 연구팀은 특수 보호복을 입고 마스트를 쓰고 mRNA 백신을 만들었어요.

첫 번째 mRNA백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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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주변 사람이 뭐라도 하든 아무리 많은 사람이 뜯어말리든 제발 포기하지 마세요! 기죽지 말고 꺾이지 말고 끝까지 여러분의 꿈을 밀고 나가세요.

그러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2023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 커털린 커리코-

저는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꼭 위인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계에는 위인들이 참 많아요. 특히 어린 시절이 담긴 위인의 책을 보라고 하지요. 업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은 남들과 다를 게 없는 어린 시절이 있기에 어린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줄 수 있으며 위인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힘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커털린 커리코를 통해 가장 많이 읽었던 단어는 포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기에 꿈을 가진 어린이에게 강력한 응원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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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여정 노란상상 그림책 105
표현우 지음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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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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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표현우

옅은 노란 책을 감싸고 있는 싸개에 그려진 펜그림을 본 순간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고 있음에 묘한 기분이 든다. 집으로 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내가 살던 곳은 사라졌다.”

안내자 고양이를 따라 만나는 도시의 뒷골목 풍경



내가 살던 곳은 사라졌다.

어느 날 무너져 내린 집에서 쫓기듯 나와 여기로 왔다. 가끔 저 멀리 떠나온 곳을 바라본다.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만 아니었다. 주인공 고양이도 살던 곳을 떠나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먹을 것을 찾아 좁은 골목길을 지나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공사장을 지나다가 작은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렵지만 자꾸만 가까워져 가는 두 사이의 거리만큼 따스한 온기를 함께 한다. 두 고양이의 집으로 가는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재개발 지역의 오래된 골목길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은 위험천만 곳이지만 그곳에 살아가는 고양이가 있다. 그곳마저도 잠시 있을 뿐 또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담는 그림책이다.

세밀한 펜 선으로 담은 그림들을 고양이의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보고 눈에 담으며 누군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점점 추워지는데 괜스레 떠도는 고양이의 생각에 잠시 울컥해지는 기분도 들게 한다.

두 고양이의 집으로 가는 여정을 통해 작은 온기를 불어넣어 줄 마음이 생겼으며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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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브 농장
이민주 지음, 안승하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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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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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글 / 안승하 . 그림

표지를 보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요즘 한적한 시골에 머무르면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요즘 페브 농장에 놀러 가며 힐링을 합니다.

*일러두기 '페브'는 음이름 파(F) , 미(E), 시(B) 로 만든 조어입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할머니의 부탁으로 '페브 농장'을 찾게 됩니다. 반려견 프레스토 와 함께요.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농장으로 향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아주 작은 것까지 섬세하게 그려 낸 밀도 있는 그림으로 몰입도를 높여주며 낮과 밤의 색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잔잔한 클래식의 음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적 요소도 담겨있어 찾는 재미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음표를 작물로 표현하고 그것을 수확하며 요리하는 과정은 오감을 자극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에 QR코드 담긴 음악까지 마무리하니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힘이 생기네요. 잠시 쉼이 필요한 이들의 마음을 녹여줄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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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씨앗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1
이상교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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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림책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상교 . 글 / 이소영 . 그림

앞표지와 뒤표지까지 함께 보았더니 작은 어항의 모습에 비친 아이의 미소가 반갑게 맞아주네요. 물고기 씨앗의 시 그림책을 만나러 갑니다.

‘권정생 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시인과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소영 작가의 콜라보

책장을 넘기다 보니 물고기 씨앗의 이야기를 자세히 느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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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새로 파인 물웅덩이에

새끼 물고기

눈만 생겨 동동동

떼 지어 놀지

빗물에 빗물에

물고기 씨앗

들었던 걸까

아니, 아니

큰 개울 놀던 물새가

다녀가서지

부리에, 뺨에

목 언저리에

날갯짓 끝에

물고기 알을 묻혀 와서지

두 종아리, 발목,

발가락 주름, 물갈퀴 사이

물고기 알을 숨겨 와서지

물고기 씨앗은 그렇게

옮겨 다니지.

새로 파인 물웅덩이에

새끼 물고기.

시는 늘 숨은 그림 찾기 같다.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 가 있다. 그런데 시 그림책은 나에게 고마운 구세주다. 물고기 씨앗을 읽기 전에 다소 궁금증이 있었지만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자연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며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다. 비가 내리고 작은 물웅덩이에 꾸물거리는 생명을 보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이소영 작가님의 빨강, 파랑, 검정, 노랑 화려한 수채 그림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더 해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씨앗이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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