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우오즈미 나오코 .글/ 니시무라 쓰치카 .그림김명순. 옮김🔉나는 미래의 너야!어느 날 문득 나타난 이상한 고양이가 이렇게 말한다면?더욱이 할아버지가 고양이가 되어 손자 앞에 나타난 거라면?제목처럼 내가 주인공이라면 ✔생각해 본 적 없었어 라고생각하거나 말했을 것이다. 엄마 심부름에 할머니댁에 가는길에 고양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올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잘 들어냥?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침착하게 잘 들어냥.당최 믿기 힘든 얘기겠지만, 사실 난 미래의 너다냥아직 주인공은 중학생이다. 야구를 열심히하는 남자학생.자신의 미래가 비참한 최후라니...지금 겪고 있는 일도헤쳐나가야할 판인데 미래까지 걱정을 해야하는 주인공소타소타는 공부도 해야하고 야구를 위한 훈련,다른 선수들과의경쟁 그리고 엄마,여동생을 도와 집안일까지...가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할아버지의 집에 가기도 한다.(소타는 할머니가 주신 용돈에 심부름을 한다)여기서 주된 이야기는 남녀 역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엄마는 일을 하게되면서 집안일을 함께 해야하는 이유를아직 깨닫지 않는 자녀의 생각. 할머니는 소타의 여동생에게만 일을 시키고 소타에게는 다정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나도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여자는 여자다워야지. 밥도 할 줄알고 설거지도 해야지. 오빠들은 많아도 나도 엄마를 따라 일을 도와야하는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설거지하는 걸 지금도 무지 싫은 걸까?ㅎㅎ시대가 점정 바뀐다고 하지만 남녀문제는 여러곳에서 일이일어난다. 각자의 생각과 입장차이는 있겠지만 평화롭게유연하게 해결되었음한다. 그리고 소타에게 나타난 고양이의 반전이 있다는~ 사실 소타의 미래가 아닌 ㅇㅇㅇㅇ의 미래였다는 거..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일이 나에게 생긴다면?얼마나 황당하고 놀랐을까~ 하지만 궁금해지고 자세히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주인공 소타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보고싶다면 고고고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코리 도어펠트 글,그림
남은주 . 옮김
하늘을 나는 거야!
"비행기는 더 커야 해!"
"몸체를 더 길게 하면 딱이겠는데"
"더 튼튼하게 만들어!"
라일리는 이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갈 거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래.
"하늘을 날다니 너무 멋지잖아."
.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새들을 보며 주인공 아이는 종이를 접어 하늘로 날려고 하지만 독수리가 날아와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를 하지요. 그 뒤로 다양한 새들이 주인공 아이에게 이러쿵저러쿵 말들로 지쳐버리지요. 하지만 펭귄의 응원으로 다시 한번 종이로 비행기를 접고...
제가 요즘 마음속에 외치는 말이 "나는 할 수 있어!"입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모든 게 낯설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나를 응원할 수 있는 말을 하며 다시 힘을 내려고 합니다.
무언가를 위한 도전에 누군가의 조언을 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반복되는 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해결하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펭귄의 존재처럼 지켜봐 주고 믿어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주고 있지요.
"너라면 할 수 있어!"
누구에게 전해주고 싶나요? 저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제 자신에게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싶네요. 소중한 이들에게 들려주거나 선물해 주세요.
제롬 뒤부아 . 지음/ 로리 아귀스티 . 그림
장한라 . 옮김
어느 날 아침, 온 세상의 색깔이 사라졌어. 그렇게 이상한 모험이 시작되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는 너의 선택에 달려 있어. 네가 어느 갈림길을 고르든 놀라운 가득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너라는 걸 잊지 마!
하루아침에 색이 사라진다고? 이렇게 예쁜 세상의 색이 새까맣게 변하면 ...윽... 상상도 하기 싫어지는데요. 주인공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나에게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꿈을 꾼 아이는 일어나니 온통 색이 사라진 모습이다. 그럼 한 번 선택해 볼까?
집안을 둘러본다:6쪽으로 가세요.
바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러 간다:8쪽으로 가세요.
나의 선택은?
공원에 만난 동그란 모양의 기억 등장. 투명 안에 색이 유일하게 보인다. 아이와 기억은 다른 기억을 찾으며 함께한다.
나의 선택으로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늘 페이지를 차례대로 넘기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나의 선택으로 페이지를 껑충 뛰어 읽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 한 이야기를 만나야 한다는 설레는 기분에 이렇게 창의적인 그림책은 정말 신이 난다. 다른 책처럼 차례대로 읽으려고 했다면 얼마나 뒤죽박죽으로 흘러갈까? 모두가 읽어도 선택에 따라 다르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에 혼자보다는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생각보다 페이지 수에 놀랐다. 작가님은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많았을까? 했는데 한 권의 책으로 여러 독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건 아닐까 싶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시간을 조금씩 찾아가는 여정은 선택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즘 나의 삶에 많은 생각이 든다. 가장 힘든 시기로 인해 마음과 몸이 힘들어서 좋아하던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기만 한데 이렇게 내가 만든 이야기를 만나 즐기는 시간에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혼자 보내면 안 되겠죠?
선택지를 따라 페이지를 넘나들며 색을 되찾는 독자 참여형 그림책 <색이 사라진 아침>을 만나보실래요?
안녕하세요 동그리독서입니다.^^
슬로보트 . 글 / 이수연 . 그림
표지를 보며...
고릴라가 살기 좋은 곳은 나무가 울창한 곳이구나. 그곳에 한가롭게 살고 있는 고릴라의 평온한 모습이 자꾸만 웃게 만드는 표지의 그림이네요. 제목과 다른 그림이 아닌가 싶어요. 책장을 넘겨야 자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랑받고,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동물을 이야기하는 가슴 저미는 그림책
태어난 이곳에 살고 싶었네.
두 마리의 고릴라를 뒤로 한 채 첫 글귀에 나는 벌써부터 먹먹함을 느꼈다. 태어난 곳이 아닌 어디에 있는 걸까? 내가 생각하는 000에 있는 걸까?
홀로 동물원에 오게 된 고릴라. 홀로 차가운 곳에 갇혀있는 고릴라 우리 안에 아이가 떨어진다. 아이를 조심스럽게 안아보는데 고릴라의 눈빛은 따스했다. 자신의 아이를 안아보는 것처럼 좋았던 걸까? 동물원에 왔던 시간 중에 가장 행복해 보인다.
아이를 구하겠다고 총을 들어 고릴라에게 향한다. 고릴라는 아무 저항도 없이 그저 총에 쓰러진 순간 그리웠던 고향을 생각한다.
작은 비밀 숲 사이 기다리는 뒷모습 눈빛 깊은 마운틴
고릴라 아름다운 구름을 잡지 못했나 빛나던 그때를
그리워하나
<고릴라의 뒷모습>이 가슴 저미는 그림책일 줄이야 나는 보기 전에 알지 못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이 노래가 생각났다. 악동 뮤지션에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처럼 이별의 순간이 얼마나 슬픔이 깊고 넓은지 짐작할 수 있었다. 동물원에 오기 전 자신의 고향에서 평화로웠던 나날들이 사무치게 그리웠던 날들이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원치 않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서글펐을 텐데 차가운 곳에 죽음을 맞이하는 고릴라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노래와 함께 감상하는 그림책, 큐알 코드 수록
책 뒤에는 슬로보트 작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큐알 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고릴라의 뒷모습 속에 담긴 소망을 담아낸 아름다운 그림을 원곡 노래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