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리는 바니의 모습을 읽으며 생각했어요. 자신의 장점이 그렇게 많은데 머리에 하얀 0 하나 때문에 미리 겁을 내며 남들에게 들킬까 봐 조심스러워하지요. 그러다 생김새가 다른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다들 한 가지 감추고 싶은 점들은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묻고 답하지요. 서로 다르니 끌리는 게 아닐까요?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점이 있지만 사실 다들 신경을 쓰지 않거나 남다른 모습에 특별함을 느끼게 하기도 해요. 나를 사랑하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할 뿐이죠.
그리고 작가님이 직접 종이를 오려서 만드신 페이퍼 캐릭터를 스캔하여 만드셨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동물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바니처럼 고민이 있다면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