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 나의 발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기묘은 지음 / 페이퍼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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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기묘은 그림책

<어떻게 추는거야> 이어 <너의 손 나의 발>그림책을 출간하신 기묘은 작가님 ♥ 제목만큼 표지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의 설렘은 늘 함께 하네요.

세상은 혼자 만들 수 없어요

부재 속에서 깨닫게 된 소중한 존재



줄거리...

당연히 실컷 물을 마실 거랍니다!

사막을 걷고 있는 꾸꾸씨와 링링씨는 뜨거운 태양 아래 오직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드디어 커다란 선인장을 만나게 되었어요. 높이 달려있는 열매에 성큼성큼 올라겠다는 꾸꾸씨! 걱정하는 링링씨와 달리 열매를 따왔는데 단단한 열매를 깨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커다란 손으로 꽝! 링링씨 덕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어요.

"그까짓 거 나 혼자서도 충분하겠지!"

과연 둘은 오아시스를 다시 찾으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맞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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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존재를 보호하려다 춤이 되어버린 도마뱀의 모습을 뒤로 한 채 이번에는 두 주인공의 장점이 만나면서 해낼 수 있는 힘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이야기해줍니다.

쿵작쿵작 손발이 맞는 꾸꾸씨와 링링씨 모습이 정말 유쾌하지요? 그림도 그렇지만 대화하는 글씨 색의 변화도 눈여겨보시면 점점 변하면서 조화를 이루어집니다.

손발이 맞다-하는 일을 하는 데ㅇ 마음이나 의견, 행동 방식 따위가 서로 맞다. 혼자가 아닌 서로 이해하며 도와주는 삶을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주니 느끼며 생각하게 만들겠죠.

쿵작쿵작 손과 발이 합쳐져 저절로 흥겨워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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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자! 계절 빛깔 그림책 4
하선영 지음, 김미선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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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글 / 김미선. 그림

어떤 계절을 좋아하니?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겨울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눈이 내려서 가장 좋은 거겠죠. 드디어 계절 빛깔 그림책 네 번째 책을 만나니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네가 너인 것으로 충분하듯

겨울은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계절이야.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겨울 방학은 너무 길어.

엄마가 좀 나가서 놀라고 나오긴 했는데...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겨울을 이겨내는 나무도 번데기에 잠을 자며 꿈을 꾸는 애벌레, 겨울을 고스란히 이겨내는 동물들은 저마다 아이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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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다른 얼굴을 한 아이의 표정만큼 겨울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책 속의 겨울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줄까요?

퇴근시간은 똑같은데 밤이 길어진 겨울은 저에게 반갑지 않는 계절입니다. 주인공 아이는 겨울방학으로 지루하던 날 겨울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겨울은 겨울 그대로 느끼고 지내는 마음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차가운 겨울을 표현한 연필그림과 겨울 안에 품고 있는 봄, 여름, 가을의 색 (분홍, 초록, 노랑)이 함께 담겨있어 다른 계절만큼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작은코 도마뱀 출판사에서 계절 빛깔 그림책 네 권이 완결되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계절마다 책을 펼쳐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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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와 나 쌈지떡 문고 6
클레르 르노 지음, 이정주 옮김, 김소라 그림 / 스푼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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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클레르 르노 / 그림. 김소라 / 옮김. 이정주

우리는 곧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어요.

뒤표지의 글을 읽으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같은 반 아이와 떨어져 슬프다는 아이의 말이 생각났다. 서로를 알아가며 친구가 되기까지 우리 아이는 어떤 마음과 어떤 고민이 있을지 생각하며 읽게 되는 책이 될 것 같네요.

손이 불편하지만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빅토르,

혼자인 시간이 많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 필로멘

게와 달팽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이야기



<차례>

필로맨 06

첫 번째 쉬는 시간 17

엄청난 소식 26

신사답게 40

달팽이를 껍질에서 나오게 하려면? 46

조금씩 조금씩 58

초대 66

집에서 73

매일매일 81

휴가계획 84

출발 90

그 아이는 개학하고 3주가 지난 어느 오후, 음악 수업일 때 왔어요. 우리 반은 피리를 배우고 있었지요.

주인공 빅토르는 전학을 온 필로멘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p.13

펠로멘은 이미 달팽이 껍질 속에 들어간 뒤, 책상 서랍 속까지 들어가려는 듯했어요.



빅토르는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혼자 있는 필로멘에게 다가가 먹을 것을 건넸어요. 친해지기 위한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하면서도 좋은 예감이라며 자꾸 긍정적인 마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빅토르에게 가족이 많아요. 가족들에게 필로멘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요.



친구가 되고 싶은 이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저는 먼저 다가가기보다는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건네면 그때야 말을 하기 때문에 빅토르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면서 부러움이 생겼어요. 상대를 잘 관찰하고 장점에 대해 칭찬하는 말 한마디에 힘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읽어 내려 가며 어릴 적 저의 모습도 생각났답니다.

p55,56

"이야! 너 그림 진짜 잘 그린다!"

"응, 진짜 바다 같아! 네 그림에 손을 대면 젖을 것 같아."



<달팽이와 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두 아이를 통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건 서로가 다르기에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빅토르는 자신의 왼손이 남들과 다르지만 크게 불편해하지도 않고 혼자 해내는 게 좋다고 말하지요. 수줍고 남들에게 선뜻 나서서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무척이나 잘 그리는 필로멘입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새싹처럼 자라나면서 어느새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담긴 두 아이의 이야기를 만난다면 친구 사귀는 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새학기 우리 자녀들에게 꼭 건네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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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2 : 도깨비 잔치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2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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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석영 / 그림. 최명미

민담 이야기에 도깨비 이야기가 빠지면 안 되겠죠? 열두 번째 이야기는 도깨비로 가득하네요. 우리 조상들의 상상 속 도깨비는 사람과 매우 닮아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로 웃음 짓게 할지 궁금합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 작가가 새롭게 쓴 진짜 우리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도깨비 잔치>



어느 고을에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녹록지 않는 형편에 농부는 이웃 마을에 이삭줍기를 하고 늦은 저녁에 집을 가려는데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어요. 가까이 오니 고약한 냄새가 풍겼어요. 대화를 주고받다가 도깨비는 자신이 좋아하는 메밀 묵과 막걸리로 잔치를 차려주라며 금을 주고 사라졌지요. 박서방 아내는 처음에만 무서웠지만 시간이 흐르자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온순하고 착한 농사꾼들로 보였어요. 그 뒤로 박 서방 부부는 부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두 번째 이야기 <도깨비와 소금 장수>



옛날에는 소금이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소금장수는 소금을 지게에 짊어지고 산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낡은 빈집에 하루를 묵게 되었지요. 집 주변에 잘 익은 개암나무를 주어 배를 채우고 있었는데, 소란스러운 소리에 몸을 숨겼는데 십여 명의 도깨비가 몰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내 방망이를 꺼내어 맛있는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며 즐거운 잔치가 벌어졌어요. 배고픈 소금장수는 개암 열매를 "딱!" 깨물었는데 그 소리가 도깨비는 놀랐지요... 소금장수가 다시 열매를 깨물었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도깨비와 혹부리 영감>



어느 큰 고을에 소리꾼이 살고 있었어요.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닌데 노래에 재주가 아주 뛰어났어요. 하지만 오른쪽 턱 밑에 작은 혹이 나기 시작하면서 소리꾼으로 살아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지요. 구멍가게를 시작하면서 초상집에 장례 물품을 갖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산속을 헤매다가 빈 절집을 발견하며 하룻밤을 묵게 되었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도깨비의 집이었지요. 몰래 숨었지만 인간의 냄새를 맡게 된 도깨비는 혹부리 영감을 찾아 혼내려고 하는데.... 과연 도깨비에게 벗어나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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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도깨비를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에서 만난 도깨비는 사람들과 닮아있었고 사람처럼 먹고 마시며 노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그중에 메밀 묵을 먹고 싶어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도 귀여웠고, 어설프게 옷을 차려입는 모습도 웃음이 나왔답니다. 친근하지만 무서운 도깨비들의 다양한 모습에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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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의 나에게 감동 그림책 3
밑가지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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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밑가지 그림책

표지를 보니 나의 스물다섯 살을 떠올려보네요. 최근에 작가님의 책 소개가 있었는데, 상상만 하던 책이 손에 쥐어지니 표지의 그림이 너무 이쁘면서 봄에 영화 한 편 집에서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함께 보실래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삶의 비밀을 전하는 그림책



줄거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을 만드는 굿모닝 쇼, 꿈을 이루어 주는 디제이 이루리입니다.

여러분은 기적을 믿으시나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할아버지는 거울에 비친 젊은 청년을 보고는 자신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그러고는 사랑하는 지수에게 꼭 청혼을 하라고 말을 하지만 과거의 나는 어리둥절하며 이유를 묻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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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할아버지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짠하고 마법처럼 일어납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자꾸만 궁금해지고 어떤 결말이 있을지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를 하거나 간절한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주인공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평생 그리워하는 모습을 통해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작가님의 다정하게 건넨 말에 다시 한번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마음에 꽁꽁 숨겨두지 않ㄱ고 아낌없이 전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고 사랑하는 마음이 꽃처럼 피어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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