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맞는 한낮은 나른하고

여름에 맞는 한낮은 무덥고

가을에 맞는 한낮은 조금 서늘하고

겨울에 맞는 한낮은 볕은 따듯해도 공기는 차다

 

철마다 조금 다른 한낮이지만,

한낮은 밝고 눈부시다

 

한낮 같은 마음

한낮 같은 웃음

 

한낮엔 슬픈 일 없기를

 

 

 

희선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행복한책읽기 2021-09-10 0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 시 완전 좋아요. 한낮 같은 웃음. 밝고 눈부신 웃음이군요. 오늘 그렇게 웃어 보겠어요.

초딩 2021-09-10 00:23   좋아요 2 | URL
우리 모금해서 출판해요 ㅎㅎㅎㅎㅎㅎ

희선 2021-09-10 01:24   좋아요 2 | URL
행복한책읽기 님 고맙습니다 오늘 밝고 눈부시게 웃으시겠다니 사람은 웃는 게 더 좋지요 울 때도 있어야 하지만, 웃으면 마음도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고...


희선

희선 2021-09-10 01:25   좋아요 2 | URL
초딩 님 고맙습니다


희선

초딩 2021-09-10 0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 감사합니다~
슬픈 일 없기를
그래서
한낮이 여느 한낮이기를

희선 2021-09-10 01:26   좋아요 2 | URL
마음 아프고 슬픈 일이 없으면 좋을 텐데... 그런 일이 찾아온다 해도 밝은 한낮을 생각하고 잘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9-10 00: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밝고 눈부신 한낮이길...!

희선 2021-09-10 01:27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 님 한낮이 오려면 멀었지만, 오늘 멋진 한낮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09-10 0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오늘 시도 👍 오늘은 따뜻하고 맑은 한낮이면 좋겠어요~!!

희선 2021-09-10 23:58   좋아요 1 | URL
한낮은 아니었는데 어제 조금 더웠습니다 그래도 날씨 좋고 하늘도 예뻤습니다 가을엔 예쁜 하늘 더 보겠네요


희선
 

 

 

 

따스한 마음

따스한 눈빛

그리고

따스한 손

 

손이 차가워도

따스한 마음이 담기면

그 손은 차갑지 않아요

 

제 마음이 추울 땐

당신이 내민

따스한 손을 생각해요

 

 

 

희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초딩 2021-09-08 1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차가운 선인데 따스함이 느껴지는 손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희선 2021-09-09 23:39   좋아요 1 | URL
손이 차가워도 마음은 따듯해서겠지요 흔한 말을...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9-08 1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희선님 여기 따스한 손이요👋👋👋

새파랑 2021-09-08 12:20   좋아요 1 | URL
저도 여기 따뜻하진 않지만 거친(?) 손 🙌

희선 2021-09-09 23:40   좋아요 1 | URL
행복한책읽기 님 고맙습니다 손이 따듯하시군요


희선

희선 2021-09-09 23:41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도 고맙습니다 거칠어도 따듯한 손...


희선

서니데이 2021-09-09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추운 시기가 아니지만, 조금 있으면 손이 차가울 시기가 되겠네요.
희선님,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09-09 23:42   좋아요 2 | URL
늦가을쯤 되면 손이 차가워지겠습니다 한해가 갈 때쯤이어서 쓸쓸한 때기도 하네요 그전에 가을을 잘 만나면 좋겠습니다


희선
 

 

 

 

음악엔 날개가 달려서

어디나

누구한테나

날아가

 

음악이 날아오는 소리 잘 들려

 

네가,

슬플 때

기쁠 때

쓸쓸할 때

언제든 음악은

네게 날아올 거야

 

 

 

희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09-07 1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김동률의 Melody가 떠오르는 멋진 음악같은 시네요~!!
‘아련한 기억의 조각들 어제처럼 되살리는 마치 마술같은 힘‘

희선 2021-09-08 01:51   좋아요 2 | URL
김동률 노래가 떠오르다니... 들어본 적 있을까 하고 찾아서 들어보니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동률 음악 느낌이 납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9-07 1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떤 음악은 어느 특정한 장면에 머물러 있어요

희선 2021-09-08 01:53   좋아요 2 | URL
그렇지요 어떤 음악은 그걸 즐겨 듣던 때로 가게 해주기도 하죠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09-07 1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음악은 국제 공통어지요. ^^

희선 2021-09-08 01:56   좋아요 2 | URL
말하지 않아도 음악은 누구나 들을 수 있지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9-07 15: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흠. 희선님이 북플 날개 단 책음악 들려주는 느낌이어요.^^

희선 2021-09-08 02:02   좋아요 2 | URL
책을 펴고 뒤집으면 날개 같아요 이 말은 다른 데서 들은 겁니다 책도 여기저기 날아가겠습니다


희선
 

 

 

 

날마다 보면서

그저 스쳐지나가지

 

다정한 말이 아니어도

한마디쯤 건네면

괜찮을 텐데

마음이 내켜야 하지

 

나도 다르지 않을지도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09-05 0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닿지 않는 마음이란 어떤걸까 생각해 봅니다. 이 시도 너무 좋네요 ㅜㅜ

희선 2021-09-07 01:21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그런 마음 느끼지 않으실 듯합니다 다들 새파랑 님을 좋아하니...


희선

그레이스 2021-09-05 08: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희선 2021-09-07 01:22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han22598 2021-09-05 13: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은 몸짓, 말...그것으로도 충분할때가 있는 것 같아요..

희선 2021-09-07 01:23   좋아요 1 | URL
이런저런 말 하지 않아도 그걸 알아채는 사람도 있겠지요


희선
 

 

 

 

바다가 울어도 아무도 몰라

바다엔 물이 가득하고

바다가 흘린 눈물은

다시 바다가 되잖아

 

왜 바다가 우느냐고

 

바다 동물이나 물고기가 죽고

사람이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서 그렇지

 

바다를 슬프게 하지

않아야 할 텐데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