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앞날 자신은 어떨지 생각하세요
가끔 전 새벽에 그런 생각에 빠지고
마음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지구도 걱정이지만
제 앞날도 캄캄해요
본래 삶 자체가 어둠속을 더듬어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오지 않은 날보다 지금을 살아야겠지요
어둠속을 걷는다 해도
가끔 친구를 만나고
멀리서 비치는 빛도 보겠습니다
앞이 캄캄해도 어둠에 빠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