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모델링 -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정효평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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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모델링


이 책의 작은 제목은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이다.
정확히는 책 제목의 수식어이다.
그런데, 나는 이 수식어가 없었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나로서는 비즈니스라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번다는 말에서 "비즈니스"에 직장도 포함된다고 확대해석할 수 있었다.


맞다. 이 책은 모든 일을 비즈니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이 안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준수하려면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설명에 당황해 할 필요는 없다.
나도 처음에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다. 저자의 이야기가.
그리고, 겨우 150 페이지 밖에 안되는 책이 만원이 넘는 점도 신기했다.


저자는 스스로 이런저런 사업을 여러번 망해 보면서 현재의 노하우를 깨우쳤다고 말한다.
그의 노하우는 간단하다. "가급적 적게 일하려 노력하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라"고 말한다.
할까말까 고민하지 말고, 그 순간에 일단 저질러라고 말한다. 다만, 재기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라고 말한다.
아이를 셋이나 두고 있는 저자는 과거에 아찔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랬던 그의 경험이 바로 이 책을 출간하게 만든 것 같다.
이 책은 분명 한국인이 한글로 쓴 책인데, 아마존닷컴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내용이 표지에 있다.
즉, 저자는 자신이 쓴 책을 남들과 다르게 영작 후 킨들 버전을 만들어 해외에서 출간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바로 이런 남다른 행동을 생각만 하지말고 하라고 말한다.


다시 이 책의 핵심 문장을 다시 이야기하겠다.
일을 많이 하려하거나 돈과 고용주의 노예가 되지 말라고 말한다.
일의 양과 달인과 같은 고된 숙련자의 길은 저자가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비즈니스가 고급이 될 수 없고, 그저 자신의 체력이 가능할 때까지 희생과 봉사만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마치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일이 몰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된다.
충분히 빠르게 일을 끝내고 휴식을 가질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역발상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읽고 깨우침을 받았던 몇 권의 책들을 소개한다.
"부의 추월차선", "4시간", 그리고, 몇몇 일본 성공학 저술가들의 책을 언급하였다.
그렇다고 그 책의 내용들을 그대로 옮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 책들의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얇다. 얇은 것에 비해 가격도 쎄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두꺼운 책은 이 책 아니라도 많다. 끝까지 보고 기억하고 행동하기에는 얇은 책이 효과적이다.
가격 또한 싼게 비지떡이란 생각을 주고 싶지 않다. 성공하지 못한 성공학 강사처럼 사기칠 생각도 없다.
글을 쓸 때도 핵심만 간단히 적고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책에서도 그대로 실천하였다.


여러번 보고 머뭇거림을 없앨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에 다른 업체들에게 제공했던 컨설팅 사례가 나오는데, 많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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