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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 엔지니어에 도전할 준비가 됐나요? ㅣ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4
스티브 마틴 지음, 나스티아 슬렙소바 그림, 한경희 감수 / 풀빛 / 2017년 12월
평점 :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엔지니어
큰 아들이 5학년 겨울 방학을 끝으로 이제 6학년이 된다.
지난 2학기에 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조사하였는데, 몇날 며칠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레고나 과학상자 등을 갖고 논다.
자주가는 공원에서 대학생 형들이 나눠주는 공작키트를 만들 때면 언제나 행복해 보인다.
또한 이때가 가장 진지하다. 만드는 것에 몰두하는 아들을 보면 나 또한 기분이 좋다.
엄마와 아빠가 공대생인데, 아들도 역시 공대생이 되려나 생각해 본다.
그런 마음에 오늘 소개하려는 책을 선물하였다. 자신의 장래희망을 좀더 정확히 생각하길 바랬다.
이 책에는 기계 엔지니어, 항공 우주 엔지니어, 로봇 엔지니어, 에너지 엔지니어,
대체 에너지 엔지니어, 재료 엔지니어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관련된 기초과학과 기술도 설명한다.
기계공학을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물리학부터 설명한다. 지렛대, 도르래, 바퀴, 기어 등을 설명한다.
작은 상자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한다.
다음으로 항공우주공학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종이 비행기 접기를 이야기한다.
물론 쉬운 가운데, 공기역학이나 양력, 부력 등을 함께 설명한다.
이런 식으로 6가지 분야의 엔지니어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뭔가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미션을 완수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는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이는 것을 통해 가상의 직업을 체험한다.
우리 아들은 6가지 분야 중 로봇공학을 가장 재미있어 하였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만들고, 테스트하여 실제 로봇에 탑재하는 과정을 특별히 좋아했다.
아이가 여기서 소개하는 공학 외에도 건축학과 가구 디자인, 가전제품 제작 등도 관심을 갖고 있어
또 다른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책을 선물해 주어야 할 것 같다.
60여 페이지에 재미난 그림과 만들기 설명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공부 효과도 있지만, 아이는 그저 놀이라 생각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교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