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요즘들어 얇지만 바로 써먹을 수 있고, 다시 봐도 찾아쓰기 좋은
오늘 소개하려는 바로 이런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책은 220페이지 분량에 절반은 만화로 스토리텔링을 하고,
또 절반은 맥킨지 컨설팅 회사의 문제해결 기술 8가지를 짧고 강하게 설명하고 있다.
8가지 문제해결 기술은 책의 말미에 프레임 워크라는 표현으로 정리되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8가지는 로직트리, 이슈트리, 피라미드 스트럭쳐, 하늘/비/우산,
3C(Customer/Competitor/Company), 4P(Product/Price/Place/Promotion),
포지셔닝 매트릭스, 비즈니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자세히 설명하면, 로직트리는 문제정의를 목적으로 하는데,
다른 말로 WHY트리라고 부른다. 즉, 왜 이런 문제가 나타났느냐를 도식화 한다.
예를 들어, 이익이 오르지 않는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
비용은 판매 비용과 제조 비용 2가지 면에서, 상품이 팔리지 않거나 단가가 낮아서
이렇게 차츰 깊이 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하여 구체적인 원인을 찾는 기법이다.


이슈트리는 다른 말로 HOW트리라고 부르며, 문제 해결책을 추론하는 도표이다.
예를 들어, A사로 이직을 해야 할까?
연봉의 변화, 해외 근무 가능성은 어떤가, 대우는 좋은가 항목별로 따져본다.
연봉이 높아지고, 해외지사가 있고, 대우도 좋아진다면 당연히 이직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조건 중 내가 중요시하는 무언가가 약하거나 나쁘다면 이직은 아니다.


피라미드 스트럭쳐는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프레젠테이션시 말하는 바를
미리 정리하려는 의도로 만드는 도표이다.
먼저 과제 테마를 적고, 키 메시지를 명확히 적는다.
마인드맵과 같이 세부 메시지를 적고, 메시지의 근거(설문조사나 리서치)도 적는다.
모든 구체적인 메시지를 보면서, 상호연관성과 새로운 실천요소를 선정한다.


하늘/비/우산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 우산을 쓴다는 방식의 문맥을 만드는 것이다.
구름이 있어, 비가 내릴 것 같아, 우산을 가지고 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자사 점유율이 감소하는데, 조사해보니 타사 친환경 상품이 유행이다.
따라서, 우리도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한다. 뭐 이런 식의 응용이 가능하다.


3가지 Actor인 고객(시장)/경쟁/회사(본인,강점)을 두고 각각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예를 들어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를 고객이라 두면,
나와 같이 이직을 생각하는 경쟁자가 생기고,
내가 남보다 뛰어난 장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시장 내에서 몸값과 가치, 현재 경쟁실태 또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4P는 4가지 요소인 제품, 가격, 장소, 홍보 등을 두고
나 또는 우리회사와 남 또는 경쟁사를 비교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포지셔닝 매트릭스는 2가지 축을 정하고, 현재의 나 또는 우리회사의 위치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긴급하다 아니다, 중요하다 아니다로 X와 Y축을 두고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비즈니스 시스템은 일처리 방식을 개선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구직활동을 예로 들면, 스스로 자기소개 후 희망 직종과 업종을 결정하고,
적당한 기업을 분석하고, 이력서와 지원서를 작성하여 보내고,
면접을 거쳐 합격한다는 프로세스를 두었을 때, 만약 불합격 하였고,
그 이유가 자신의 장점 PR에서 실패하였다면, 가장 처음 자기소개부터 다시 시작.
또는 지원서에서 탈락하였다고, 기업분석이 틀렸다면, 기업분석을 다시 시작한다.


몇 달 전에 읽었던 TRIZ 방법이 경험에서 이끌어낸 수십가지 Method라면,
맥킨지는 용도에 맞는 도식화 기술을 이용하여 보다 정확히 현실(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기법이다.
훈련만 되면 매우 쉽게 문제를 대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다.
TRIZ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문제해결 표에서 나오는 가능성 있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적용해 보고 길을 찾는데, 의외의 방법에서 의외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가지 문제해결의 공통점은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빈 종이에 하나하나 채우다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