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손원재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자네, 일은 재미있나?


일본에서 장기불황으로 활기를 잃어버린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책!


나는 이 표지문구에 낚여 지금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고 미뤄 짐작하였다.
하지만, 정작 저자는 미국인이었고, 책의 모든 내용은 미국 내부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니, 이 책은 지난 십여년 동안 일본에서 인기를 끈 미국 책인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검증이 되어 국내에 소개된 것이다.
이 책의 번역가는 영어책을 보았을까? 일본어 책을 보았을까?
번역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을 보면 후자가 맞을거라 생각된다.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성공하려면 남들과 무조건 달라라는 내용의 책이 기억이 난다.
"핑크 펭귄"이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은 일부 그 책과 같은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런데, 조금 더 사실적이다. 인생의 선배가 되는 노신사가 공항에서 맞난
실패한 그저그런 샐러리맨에게 교훈을 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자기계발서이다.
흔한 자기계발서들의 주제를 모두 거부하고 시작한다. 그런 책의 교훈에 크게 X표를 한다.
주인공 샐러리맨이 그간 읽어온 모든 책들의 짧은 교훈에 X표를 그어 버린다.
그 교훈은 이랬다.

* 나(주인공)의 성공 전략
1. 목표 설정
목적지를 알아야 도착할 수 있다.
지평선에서 눈을 떼지 말아라.
인생은 기대한 만큼만 내어주게 마련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라.
2. 태도 바꾸기 - 새로운 자신을 건설하라.
소극적인 사고에서 탈출하라.
너의 한계를 만드는 틀을 부숴라.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마음 속 깊이 새겨라.
이미 있는 바퀴를 또 발명하려 들지 마라.
타인의 성공을 본보기로 삼아라.


노신사는 이런 주인공의 사고에 찬물을 끼얹는다.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왜냐면, 누구나 그런 마음을 품고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정도로 해봐야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상상의 나래를 펼쳐, 노력보다는 남들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라고 말한다.
성공 확률을 높이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한 우물만 파지 말라는 이야기도 한다.
적당히 해서는 안되는데, 오히려 다양한 시도를 해야 성공확률도 높아지고,
남들과 다른 행운도 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코카콜라나 월트디즈니, 에디슨 등을 예로 들어 이야기한다.
또한, 그렇게 남들과 다른 시도를 계속하면서 실패를 두려워 말고,
매일매일 새로운 시도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시도와 실험을 즐겨라고 이야기한다.
즉, 이 책의 제목은 스스로 생각할 때 매 순간 새로운 시도를 하며 즐기는가란 질문이 된다.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담을 들으면서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나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 등등 아쉬운 마음을 늘 갖는다.
현실에서 붙잡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도박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당장의 10만원 수익이 한달 후의 100만원 수익보다 맘이 편하고 쉬워 보인다.
정작 10만원을 받아도 통장에 한달을 둘 뿐인데 말이다.
나 또한 과거에 어머니가 권하는 주식을 사지 않고 결혼 준비 목적으로 빌라를 샀다.
정작 그 빌라는 5년이 지나서 겨우 몇 천만원이 올랐지만,
주식은 2배를 넘어 10배로 뛰었다.
한편으로 내가 선택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그 수 밖에 없었다고 나를 위로했고,
내가 정작 주식을 샀더라도 내 성격상 반만 올라도 벌써 팔았을 것이라 단념했다.
누군가 책을 써 돈을 벌었단 이야기를 듣고 한 일주일간 열심히 책을 썼던 적도 있다.
놀랍게 수백 페이지의 초안을 작성하기는 했지만,
탈고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쓰레기라고 폄훼하고 포기해 버렸다.


끝으로 이 책은 이런 당부를 남긴다. 실수를 돌아보되, 탓하거나 화를 내지마라.
그렇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번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시도하고 더 많이 실패하고, 드디어 성공한 것이다.
내가 매일매일 달라지면, 사람들도 나의 주변에서 나를 보게 된다.
그것이 나의 발전과 성공의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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