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현대인, 특히 한국 직장인들은 매일매일이 바쁘다.
월화수목금금금이란 말이 농담이 아닐 때가 많다.
심지어 모 건강식품 광고는 주말인데, 일찍 퇴근하라는 부장의 말에 환호하다가
부장이 주말에 출근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건강식품을 하나 먹고 남아 있기도 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취미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다.
그래서,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다.
그래야 그나마 놀 수 있다.
심지어 묻지마 데이트, 묻지마 여행 등을 통해서 일탈을 즐긴다.
그런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낚시밥 제대로 던지는 제목을 달고 등장하였다.
내용을 보자.
도대체 어떤 시간 절약 비법이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쪼개도 쪼개도 부족한 시간 더 쪼개라는 책인지 아닌지 그게 궁금하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서 복선을 하나 깔고 있다.
매일매일 바쁘게 일해 봐야 생산성이 나쁘니, 몰입의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책의 결론부에 보면, 이런 주장을 한다. "효율보다 효과에 무게를 두자"
우리는 매일매일 시간 쪼개기에 목숨을 건다. 즉 효율을 앞세운다.
그런데, 늘 오늘도 세이프. 뭐 이런 식으로 한숨 돌리기 바쁘다.
늘 그저 그럭저럭 안도하고, 남들 수준과 비슷했음에 감사한다.
그런데, 그러면 과연 원하는 목적을 이룬 것일까?
어쩌면 이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에 몰입하니
결론적으로 자신을 학대하거나, 멘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자, 이 책의 주장을 좀더 깊이 보겠다.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가끔 딴 생각이 날 때면 시간이 아까워서 다그치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럴 때일수록 점점 그런 생각에 몰입해
스트레스만 쌓이고, 오늘 하루 실패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라 말한다. 그럴 때 구지 다그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괜히 다른 일에 몰입하여 물타기도 하지 말라고 말한다.
잠시만 여유를 갖고 느긎해져란다. 그러면, 오히려 다음에 시작할 일에 대해
몰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뇌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실험결과를 인용한다.
창의력을 위해서 잡생각을 즐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끔 반복적인 일에 빠질 때면, 시간을 갖고 오히려 빠른 방법,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라 말한다.
뇌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너무 많은 일에 집중하지 말라고 말한다.
쉰다면서 게임을 하거나 블로그, 책읽기 등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만델라가 감옥에 있을 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책을 썼던 이야기도 전한다.
적당한 운동, 신체 활성화와 잘먹기 등도 몰입과 뇌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말한다.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도 효과를 높이려면 최대한 필요할 때 조금씩 섭취하라 말한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해서 좀더 많이 이해하고, 알아서 자신에게 적합한 효과적인
뇌사용을 즐겨라 말한다. 그러면, 몰입도 하게 되고, 시간도 알뜰하게 사용하게 된다 말한다.
우리는 잘못된 믿음과 상식으로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가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즐길 수 있는데, 즐기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꼴이 되는 것 같다.
자 좀더 느긎하게 자신에게 여유를 줘 보자. 바쁠 수록 돌아가라는 선인의 말을 마음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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