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 왕초보부터 JLPT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곽은심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독학 일본어 첫걸음


오랜만에 한번도 끝을 내 보지 못했던 일본어 책을 끝까지 일독하였다.
결코 쉽지 않았다. 내가 처음 고등학교를 졸업한던 그 해에 히라가나를 공부했으니,
이제 23년이 지나서 뭔가 그럴 듯하게 끝을 내 보았다.
히라가나를 공부하던 23년 전에는 가타가나를 공부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후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되었던 10여년 전에는 휘발성 메모리로 읽는데 고난이었다.
지금은 의지박약으로 하다말다해서 글자를 알게 되었지만,
기본적인 구문이나, 숙어, 한자 등등 자주 복습을 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런 식으로 벌써 여러권의 일본어 교재를 보다말다 하기 일수였다.


자, 이 책은 책이 표방하듯 독학용 교재이다. 그것도 딱 매일 15분만 쓰라고 요구한다.
15분이라 천재가 아니면 될까 싶지만, 다행스럽게도 어제 한 내용을 다음 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일부가 반복되게 구성되어 있다.
따로 복습할 시간을 할당하지 않아도 되기는 하단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유명한 망각곡선을 생각해 볼때 10여분 빠른 속도로 공부하고,
다시 1시간 후에 1번을 고속으로 확인하고,
또 다시 3시간이나 6시간 정도 후에 다시 한번 더 확인하여,
모두 15분을 맞추는 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어째 20여년간 공부하였지만,
어느 나라 말이든 기본적으로 배울 각오가 되어 있다면, 글자만은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으로 '히라가나 외우기'나 '가타가나 외우기'로 검색해 보면,
일선 유명 일본어 강사들의 암기 노하우가 담긴 영상을 찾아 볼 수도 있다.
제일 좋은 것은 단순무식하게 이 책의 "쓰GO 워크북"을 이용하여
열심히 쓰고, 완전히 손과 눈과 입으로 외우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동봉된 CD의 자료들을 이용하여 mp3를 듣는 것이다.
꽤 시간이 흘러 복습하고 싶다면, "맞GO 단어장"을 활용하면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별책 부록 등이 잘 구성되어 있다.
본 책을 충분히 암기하고, 복습한 다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시원스쿨닷컴의
일본어 다음 과정을 듣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도 아니면, 나처럼 예전에 사두고 놀리는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다.


부담없이 조금씩 자주 반복하는 것, 그것이 가랑비에 옷젖는 공부법이다.
물론 어떤 개기가 있어 미칠 수만 있다면,
이 책도 8주나 4주보다 짧게 2주만에 끝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예전에는 매일매일 일본 드라마를 보기도 하였다.
그런 식으로 귀를 열려고 노력은 했지만, 읽기와 쓰기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지금은 일본 만화를 어떻게든 읽어 보려 노력중이다.
만족할 수준이 된다면 읽기는 또 해결이 될 것 같다.
그 후에 쓰기는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거나, 또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영어는 이래저래 참 열심히 오랫동안 노력한 것 같다.
물론 나보다 더 많이 노력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하루 이틀 흘러도 까먹지는 않으니 말이다.


자, 모두들 자신들만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여 성취하길 기원한다.
자기만의 보람이랄까, 뭐 그런 것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싶다.

아 차, 이 책은 나름 시나리오를 잡고,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 어학 연수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남학생과, 일본 기업에 취업한 여자 사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 된다. 음식점, 온천, 관광 등을 이들의 이야기에 담았다.
이들의 동료로 일본인이 등장하여 한국인 남학생과 일본인 여학생의 대화,
한국인 여자 사원과 일본인 남자 사원과의 대화가 주된 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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