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옮기는 기도 - 가장 확실한 믿음의 무기
존 엘드리지 지음, 김성웅 옮김 / 넥서스CROSS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산을 옮기는 기도


믿음은 들음에서 생긴다고 말한다.
누구나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분명 전도자나 성경 말씀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겨자씨같이 작은 믿음이 마음 밭에 그렇게 심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믿음이 시작되면서 차츰 우리는 믿음대로 행동하게 된다.
제일 먼저 전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성경을 읽게 되고, 교회를 다니게 된다.
어느 때가 되면 기도를 통해 좀더 적극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기도에 대해서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의 기도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달라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몇마디 말을 혼자 되내이듯 하거나, 친구에게 하듯 시작하게 된다.
습관이 되면 쉽고 빠르게 진지하게 된다. 점점 그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어떻게 시작하든 개기가 필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여름성격학교였다.
중학교 이후에는 여름방학 성경캠프에서 그런 기회를 본격적으로 갖게 되었다.


하지만, 기도를 정확히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는 지금까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었다.
분명 성경에 나오지만, 진지하게 찾아 보지 않았다.
또한, 나 스스로 기도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여야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이 없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울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렇지 못하다.
그냥 설교 말씀이나 찬송, 성경 읽기에 더 많은 가치와 시간을 들인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 신앙이 오랫동안 성장하지 못했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직장인이 되고, 월급을 받게 되면서, 십일조를 하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기도를 올바로 하고, 기도를 통해 응답받으려니, 또 그런 준비의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책은 그런 나를 위해 준비를 돕는다.
이 책에서 기도에 대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자세를 알려 준다.
바로 기도란, 응답받을 때까지 하는 것이란 사실이다.
왜 응답 받지 못하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응답 받을 때까지 하란 사실이다.
그만큼 기도 내용은 욕심이 담기지 않은 순수한 것이어야 한다.
나 스스로 하면서도 부끄러워서는 되지 않는다. 나만의 복을 구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중보 기도의 힘이 그렇기에 강하고, 응답도 빠르다.
세상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왕인 마귀에게 막혀 곧 바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회신이 늦어진다.

그런 저런 이유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에 우리에게 성령이 임했지만,
우리는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제대로 받지를 못한다.
바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어떠한 고난이나 시험도 능히 해결할 수 있는데 그러하다.
기도는 구하기만 하기보다 결단하는 것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믿기만하면 되는 것이니 구하고 바로 받은 줄 알면 되는 것이다.
응답이 올때까지 기도하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의심을 해소시키는 것이 되겠다.
때로는 우리는 구한 것을 이미 받았음에도 오히려 여러 번 다시 기도한다.
그것은 결국 주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믿음 분량대로 최선을 다하란 것이다.
응답받지 못했다고 생각되면, 최대한 열과 성을 다해 기도하면 된다.
이 또한, 반드시 들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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