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교과서 - 암벽과 홀드, 풋워크, 다이노, 맨틀링, 바디케어, 필수 용품까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
ROCK & SNOW 편집부 지음, 노경아 옮김, 김자하.이성재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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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교과서


가끔 보라매 공원에 산책을 간다. 아이들과 주말에 보라매 공원 후문 방면의 쪽문에 가면,
클라이밍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초보라면 1~2미터 높이에서 연습이나 첫경험을 하는 사람들이고,
또 어떤 초보는 시작부터 5미터 이상에서 10미터까지 종횡무진인 사람들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거의 20미터 정도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해답이 나온다.


문제에 대한 해답찾기가 클라이밍의 핵심이다.
문제란 다양한 경로를 자신의 신체, 근력 등의 조건에 맞춰 최적의 등방 루트와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가장 처음에 볼더링이란 생소한 용어를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실내 클라이밍을 칭할 수 있다. 실내 클라이밍 장은 볼더링 센터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소개된지가 그리 짧지는 않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그리 길지도 않다.
그래서, 용어들이 영어, 불어 등의 유럽에서 넘어 온 말들이 많다.
인사이드 스텝, 아웃사이드 스텝, 플래깅, 드롭 니, 힐 훅, 토 훅, 데드 포인트, 다이노, 맨틀링 등.
이 책의 설명과 사진을 보면 금새 용어는 수용이 될 것이다.


클라이밍 기술의 원칙과 핵심은 자연스러움이다.
뭔가 어색한 자세가 나오거나, 몸의 균형이 깨지거나, 특정 신체에 힘이 집중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즉, 자연스런 자세와 균형이 잘 유지되는 등반 자세와 기술이 정답.
단순히 팔 힘이나 어깨, 등 근육, 유연성만 좋아서는 완성될 수 없다.
모든 상황과 순간에서 재빠른 응용력과 임기응변, 빠른 두뇌회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클라이밍에 빠지면 다른 운동보다 좀더 오래 지속하게 되는 것 같다.
클라이밍 전문가들의 꿈은 나이가 들어도 좀더 오래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신체 기능의 저하가 문제가 아니라, 순발력, 응용력 등이 종합되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에 비해 종합적인 힘겨루기이자 자신과의 싸움이 되기에 깊은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거나 유지하는 방법도 책에서 설명한다.
부상 방지 차원에 테이핑 방법도 자세히 설명된다.
피로 회복과 근육통 완화 등을 위한 올바른 아이싱도 설명이 나온다.
신발과 의류, 아미노산, 초크, 브러시 등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 주고,
끝으로 용어 정리 및 신체 단력, 자세교정, 스트레칭,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 등의
꿀팁도 잘 정리되어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대부분 일본인 들인데, 이 책은 번역서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클라이밍에 대한 책들을 이미 많이 출간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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