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망하지 않는 작은 장사 - 초보장사꾼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장사처방전
김종길.손수경 지음 / 라온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절대 망하지 않는 장사


그런 것이 있을까? 이 책은 "부부가 함께 안전하게 장사하기"가 더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이다. 이십대에 결혼하여 어느새 이십년을 함께 한 파트너이다.
이 책을 한참을 읽다보면 그냥 부럽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보다
내가 정답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두명이 한마음이면 뭐든 된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부부는 각자 서로에게 돕는 배필이라고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면 늘 느끼는 것이 외롭다. 동기도, 동료도, 후배도 때때로 멀게 느껴진다.
일을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 혼자서 몰입하는 것이 마냥 좋을 때가 많다.
나만의 문제인 것일까? 아니면, 나처럼 이런 느낌을 많이들 느낄까?
그런데, 가족이나 부부는 그런 허전함을 채워주는 마지노선이 된다.
그런 가족과 부부에게 그런 소중함이 퇴색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어떨까?


사업을 하는 사람은 결국 사장 역할을 똑바로 하여야 한다.
직원들의 봉급을 제때 주어야 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발전해야 될 의무가 있다.
물론 회사를 다니는 샐러리맨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은 지켜야 한다.
이 책은 비단 장사를 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을 지키면 자신을 지킬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스스로 목표한 것을 이루고 성장하면 또 다른 누군가를 돕고 싶게 된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이러한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 한다.


이 책은 장사 도입기, 매출 성장기, 성숙기, 버티기, 완성기 등으로 시기를 구분한 다음
각 시기별 중요한 기본을 이야기하고 공감을 이끌어 낸다.
도입기 때는 슬럼프 대처, 나만의 아이템, 초심 찾기, 최선의 서비스 등이 키워드이다.
성장기는 인사, 재방문을 위한 감동 주기, 관심 팔기, 경청과 공감으로 관계 만들기, 신뢰감.
성숙기는 가격과 메뉴, 디자인 경영, 이야기가 있는 가게, 나눔경영.
버티기(성장 이후) 때에는 입지 선정, 사장의 공부, 주연이 되어 장사 연극하기, 승부수.
마지막 완성기는 손님 응대 매뉴얼, 사장의 몫, 가족의 도움, 여유(유유자적한 자세)


각각의 시기와 키워드에 대해서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며 느껴 보길 권한다.
이들 부부가 오랜 기간 서로 의기투합하여 승리의 연속으로 얻어낸 것이 바로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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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2016-07-31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장사관련 책으로 신간 <장사의 맛>도 추천합니다.
음식명가 사장들의 장사철학을 인터뷰한 책 입니다.
사업의 스킬보다도 장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철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