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이 책의 저자는 "단순하게 살아라"의 저자 자이베르트 씨다.
독일인으로 이 책을 최초 출간하지 수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이 계속해서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책의 두께는 줄이고,
중요한 것은 간단 명료하게 하여 이렇게 새로 출간한 것이다.


책의 서문에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히 전하는 말이 있다.
6.25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고도 성장의 한국민들은 분명 오랜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지쳐 있을 것이라며 노고를 치하한다.
또한, 자신의 책이 여유시간을 만들고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설명함을 다시금 강조한다.


20:80이란 파레토 법칙을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설명이야 각자 다소 다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전체 시간의 20%의 정도로 전체 수입금과 성과의 80%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80%의 시간 사용이 고작 20%의 결과로 귀결된다는 말이 되겠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시간을 헛투로 보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때때로 수면이 부족하여 5분이 간절하기도 하지만, 정작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50분이 되진
않을까? 이 책의 도움으로 그런 50분을 수면에 쓰고, 멍때리는 시간은 5분으로 바꿀 수 있을까?


그 정도만이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해 보았다.
사람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힘을 주게 된다. 하지만, 힘만 빼도 세상이 달라진다.
나의 하루하루를 가족과 동료, 회사에게 빼앗기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보다, 나에게 돌리도록
시스템을 변경한다면 더 이상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일탈하고 싶은 마음을 필요없게 된다.


이 책은 정말 얇지만, 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다른 시간관리 책들과 마찬가지로 일단 자신의 유형을 판단할 설문들이 가득하다.
냉철하게 자신을 볼 수 없다면 남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되겠다. 물론 느슨하게 자신을 평가하고,
다시 자신을 반성하여 다시 평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책을 보는 시간조차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고작 90페이지 책이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잠시 보는 것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연필로 빈 여백을 채워보다 보면 금새 자신을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결론은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고, 그 시간은 어쨌거나 자신의 것이다.
이기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올바른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만들고, 사회 속에 뛰어든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어 가족과 사회에 봉사, 희생한다고 생각하기에는 기여도가 만족할만 할까?
이 책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 기회를 준다. 일단 믿고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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